[이기자의 게임픽] 위메이드 블록체인 위믹스, 신작 출시 본격

위메이드가 올해 블록체인 위믹스의 생태계 확장에 본격 나선다. 자체 개발한 '라이브 오브 스타즈(ROS)'의 출시를 시작으로, 파트너사의 게임이 속속 위믹스에 합류해 시장 판을 뒤흔들 계획이다.

위메이드는 위믹스 플랫폼 활성화에도 더욱 팔을 걷어 붙인다. 위믹스 소각 등 기존 약속을 이행하면서 위믹스 온보딩 파트너사와의 협업에도 적극나서고 있다.

25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위메이드는 신작을 앞세워 위믹스 플랫폼의 세력 확장을 시도한다.

위믹스 플랫폼은 위메이드가 구축한 블록체인 게임 전문 서비스로 요약된다. 해당 플랫폼은 현금화가 가능한 가산자산(암호화폐) 위믹스 코인을 기축통화로, 플레이 투 언(P&2, 게임을 즐기며 돈을 버는) 게임 세상에 이용자를 안내한다.

위믹스 플랫폼 게임은 우리나라와 중국 등 일부 지역 이용자들에게는 제공되지 않는다. 게임 규제 탓이다. 그러나 이 같은 상황에도 미르4 글로벌이 해외에서 흥행한 만큼 위믹스 플랫폼 활성화에 시장의 기대는 커지고 있다.

ROS 25일 구글 애플 마켓 출시...건쉽배틀 28일 출시 확정

위메이드는 '미르4 글로벌'에 이어 위메이드맥스 자회사 라이트컨이 개발한 'ROS' 출시 소식을 전했다.

'ROS'는 위믹스 플랫폼의 첫 SF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기존 전략 게임의 재미 요소와 함께 광활한 우주를 배경으로 한 전투의 재미를 강조한 게 특징이다. 이 게임에는 위믹스 코인으로 교환할 수 있는 실더리움 토큰이 적용됐다.

이 게임은 오늘 우리나라와 중국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오늘 오후 글로벌 구글 플레이 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 진출한다. 향후 글로벌 서비스 플랫폼 스팀에서도 해당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위믹스 파트너사가 준비 중인 신작도 차례로 출시된다. 위믹스 온보딩 게임이다. 조이시티의 '건쉽배틀: 크립토 컨플릭트'와 룽투코리아의 '열혈강호 글로벌', 플레이웍스의 '다크에덴M' 등의 출시가 임박했다.

이중 오늘 '건쉽배틀: 크립토 컨플릭트'의 출시일이 오는 28일로 확정됐다. 이 게임은 건쉽배틀 IP를 활용해 제작한 모바일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사실적으로 재현된 육해공의 각종 병기와 치밀한 전략, 전술 등 현대전의 양상을 구현한 게 특징이다.

여기에 NHN의 '프로젝트 위믹스 스포츠'와 액션스퀘어의 '블레이드 리액션' 등도 이르면 상반기 출시 소식을 전할 것으로 보여 주목을 받고 있다.

소셜카지노 게임도 위믹스 생태계에 합류할 예정이다. 위메이드에 새로 편입된 선데이토즈의 자회사 플레이링스 등이 서비스 하고 있는 소설카지노에 P&E 요소가 결합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위메이드는 플랫폼 사업자로, 선데이토즈는 개발사로 소셜카지노의 블록체인 P&E 연구에도 집중한다. 현금 환급이 어려운 소셜카지노 시장에서도 P&E 바람이 일지 지켜봐야하는 이유다.

위믹스 신작 출시 잇따라...플랫폼 수수료 급증 주목

시장에서는 위믹스 플랫폼의 수수료 매출이 상반기 증가할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미르4 글로벌의 뒤를 이어 또 다른 흥행작인 탄생하면 위믹스 플랫폼 수수료는 급증할 수 있다는 전망에서다.

'미르4 글로벌'은 지난해 8월에 출시돼 모바일PC 동시접속자 수 140만 명을 돌파한 위믹스 플랫폼 첫 흥행작이다. 이 게임의 흥행 덕에 위메이드는 지난해 게임 부문 매출이 크게 늘었고, 유의미한 위믹스 플랫폼 수수료 매출 등을 기록하기도 했다.

특히 위메이드의 지난해 4분기 위믹스 플랫폼 수수료는 35억 원을 넘기기도 했다. 이는 전분기동기 대비 579% 성장이다.

신작 출시 소식이 잇따르면서 위믹스 플랫폼 매출은 올해 위메이드의 추가 성장을 견인할 핵심 축이 될 수 있다는 업계의 기대도 있다. 당장 '미르4 글로벌'의 수수료 비중이 크지만, 다양한 신작이 위믹스에 합류하면 플랫폼 수수료 규모도 자연스럽게 커질 수 있다.

위메이드는 위믹스 플랫폼 대중화에 더 노력한다는 입장을 전하기도 했다. 위믹스 파트너사와의 기술 협업과 위믹스 온보딩 협약 등도 지속하고 있다. 올해 위믹스 온보딩 게임은 100종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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