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은 올해 중반 경 분사 예정인 GSK컨슈머헬스케어의 공식 회사명이 ‘헤일리온(Haleon)’이라고 발표했다.
헤일리온은 건강함과 힘을 뜻하는 것으로, 건강함(in Good Health)을 의미하는 고대 영어의 ‘Hale’과 힘(Strength)과 연관되는 그리스어의 ‘Leon’을 합쳐서 탄생되었다. 새로운 사명은 헬스케어 종사자, 임직원, 소비자 등 다양한 관계자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개발된 것으로, 분사 이후부터 전 세계 100여개 국가에서 사용될 예정이다.
새로운 사명 발표에 따른 각국별 법인 변경은 현지 상황을 고려해 적절히 반영된다. 한국은 제품 포장재 변경 및 준비기간을 감안해 당분간 현 법인명(GSK컨슈머헬스케어코리아)을 유지한다.
헤일리온은 2015년 노바티스, 2019년 화이자의 컨슈머헬스케어 포트폴리오를 지난 8년에 걸쳐 성공적으로 통합하여 이뤄낸 결실이다. 이로써 ‘헤일리온’은 연간 약 100억 파운드(약 16조2천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세계 최대 컨슈머 헬스케어 전문기업으로 성장했다.
올해 중반에 단독 회사로 출범하는 ‘헤일리온’은 인류에게 더 나은 일상의 건강을 전한다(Deliver better every day health with humanity)는 비전 아래, 과학 기반의 제품 개발과 인간에 대한 깊은 이해를 토대로 글로벌 컨슈머 헬스케어 리더로서의 입지를 굳힌다는 계획이다.
브라이언 맥나마라(Brian McNamara) 헤일리온 CEO 내정자는 “오늘 ’헤일리온’의 발표로 컨슈머 헬스케어 전문 기업이 되겠다는 우리의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인류에게 더 나은 일상의 건강을 전한다는 비전으로 컨슈머 헬스케어 산업의 리더로 우뚝 설 것”이라며 “올해 중반 예정된 분사 준비는 순조롭게 진행 중이며, 현재까지 비즈니스 모멘텀은 긍정적이다. 2월28일 열리는 캐피털 마켓 데이(투자자 설명행사)에서 우리의 비전에 대해 더 상세히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엠마 웜슬리(Emma Walmsley) GSK CEO는 “헤일리온은 오직 일상 건강의 증진 하나만을 목표하는 기업으로 많은 이들이 탄생을 위해 수년간 노력을 기울여왔다”며 “전세계 인류의 건강과 복지 개선에 기여할 잠재력이 큰 기업으로 앞으로의 성장 전망은 밝다”고 말했다.
헤일리온은 센소다인, 센트룸, 볼타렌, 파나돌 등 전 세계 100여개의 시장에서 판매되는 글로벌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구축했으며, 헬스케어 전문가와 소비자들로부터 꾸준히 신뢰를 받아왔다. 향후 경영 전략 및 운영 방안, 재무 정보 등에 대한 상세한 설명은 오는 2월28일 투자자 및 애널리스트들을 위한 ‘캐피탈 마켓 데이’에서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약 1천500억 파운드(약 243조원)로 추정되는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은 건강에 대한 지속적인 소비자들의 관심과 니즈, 고령 인구의 증가에 따른 수요 향상으로 앞으로도 성장 가능성이 높은 산업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