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가 가장 원하는 자바스크립트 기능은 정적 타이핑

자바스크립트 개발자 설문 보고서 '스테이트 오브 자바스크립트 2021' 공개

컴퓨팅입력 :2022/02/24 16:35

자바스크립트에서 개발자가 가장 사용하고 싶은 기능으로 정적 타이핑(Static Typing)이 선정됐다.

22일(현지시간) 레지스터 등 외신에 따르면 자바스크립트 개발자 설문 보고서인 스테이트 오브 자바스크립트 2021(The State of JS 2021)바로가기가 공개됐다.

스테이트 오브 자바스크립트는 개발자 샤샤 그리프가 주도하는 오픈 프로젝트로 구글 크롬팀과 프론트엔드 마스터, 폴리페인과 개인개발자 등이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다.

스테이트 오브 자바스크립트 2021(The State of JS 2021)

이 설문조사는 웹 개발 생태계의 향후 동향을 파악해 기술선택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위해 자바스크립트에 대한 개발자의 인식과 사용현황, 필요한 기능 등에 대해 주로 다뤘다.

올해 설문조사는 지난 1월 13일부터 2월 2일까지 깃허브를 통해 진행했으며, 총 149개국 1만6천85명의 개발자가 참여했다.

자바스크립트에 대해 개발자들은 전반적으로 만족감을 표시했다. 58% 이상의 개발자가 자바스크립트에 대해 만족한다고 평가했으며 불만족한다는 평가는 4.8%였다.

80.3% 응답자는 자바스크립트가 올바른 방향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평가했으며, 언어가 복잡하다고 느끼는 비율은 지난해보다 소폭 줄었다.

설문조사 결과 개발자들이 자바스크립트에서 가장 사용하고 싶은 기능으로는 정적 타이핑을 꼽았다.

정적 타이핑은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자바스크립트를 기반으로 한 언어 타입스크립트에서 제공하는 기능이다. 코드 가독성, 예측성, 안정성을 향상시킬 수 있어 점차 거대해지는 개발 프로젝트에 적합하다는 평가다.

자바스크립트용 표준라이브러리와 새로운 날짜 관리 기능도 정적 타이핑과 비슷하게 높은 지지를 받았다.

개발자들은 자바스크립트 문제점으로는 종속성(디펜던시) 관리를 꼽았다. 수많은 패키지가 서로를 의존하는 복잡한 구조로 인해 패키지 버전 및 번들 관리 등이 어렵기 때문이다. 코드 아키텍쳐, 상태관리, 디버깅, 날짜 관리 등도 문제점으로 지목됐다.

전년 대비 가장 많이 사용된 기능으로는 널 병합 연산자(Nullish coalescing operator)가 선정됐다. 이 기능은 짧은 문법으로 여러 피연산자 중 값이 확정된 변수를 간단하게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연산자로 지난해 사용률이 21% 증가했다.

개발자가 자바스크립트에 가장 많이 적용한 툴은 에스빌드(esbuild)였다. 자바스크립트가 아닌 고로 개발된 번들러로 빠른 속도가 장점이며 지난해보다 20.1% 사용률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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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높은 만족도는 97.4%를 기록한 웹 개발 툴 빗(vite)이 차지했다. 네이티브 ES 모듈을 지원하는 프론트엔드 개발툴로 다양한 내장기능과 빠른 속도, 확장성 등이 장점으로 꼽혔다. 개발자가 가장 관심을 가지고 있는 기술 역시 빗이 선정됐다.

프론트엔드 프레임워크 및 라이브러리 부문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은 리액트가 80%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서 앵글러, 앰버, 뷰 순이었다. 하지만 만족감 면에서는 솔리드와 스벨트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