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창원시와 거점형 수소생산기지 구축·운영 협약

2023년부터 영남권에 일일 10톤 규모 수소 공급

디지털경제입력 :2022/02/23 16:17

한국가스공사(대표 채희봉)는 창원시와 ‘거점형 수소생산기지 구축·운영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창원시청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 성영규 가스공사 안전기술부사장과 허성무 창원시장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양 기관은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상호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총 사업비 414억원(국비 92억원, 가스공사 322억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에서 창원시는 사업 부지를 무상 제공하고 가스공사는 수소생산기지 구축·운영을 담당하게 된다.

사진 기준으로 오른쪽부터 성영규 한국가스공사 안전기술부사장, 허성무 창원시장

가스공사는 이번 협약 체결에 앞서 전국 17개 시·도 대상 공모를 통해 2020년 5월 창원시와 광주광역시를 대상 사업지로 최종 선정했다. 창원시와의 협의를 거쳐 지난해 11월 경남테크노파크와 부지 제공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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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성산구 상복동 수소·에너지 산업기술단지 일원에 구축되는 수소생산기지는 배관망으로 공급받은 천연가스를 활용해 일일 약 10톤의 수소를 생산하게 된다. 이는 수소 승용차 2.5만대 이상에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창원시와 함께 이번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정부 그린뉴딜 정책에 부응하고 주민 에너지 복지 향상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수소 인프라 구축에 역량을 집중해 친환경 에너지 전환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