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Z플립3로 폴더블폰 주도…아이폰은 언제 접나

스마트폰 양대 강자 희비 엇갈려…구글도 올해 출시 유력

홈&모바일입력 :2022/02/22 14:27    수정: 2022/02/22 15:48

폴더블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활약이 눈에 띄고 있다.

IT매체 폰아레나는 21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 서플라이체인 컨설턴트(DSCC) 보고서를 인용해 향후 폴더블폰 시장을 조망하는 기사를 실었다.

삼성 갤럭시Z플립3 (사진=씨넷)

DSCC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폴더블 패널 출하량은 전년 대비 207% 증가한 1천만 대, 폴더블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대비 254% 증가한 798만대를 기록했다. 이 같은 성과는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갤럭시Z플립3의 성공 때문으로 분석됐다. 삼성전자는 2021년 전체 폴더블폰 출하량의 88%를 차지했다.

폴더블 패널 및 스마트폰 ·출하량 판매량 전망(자료=DSCC)

올해 폴더블 패널 출하량, 폴더블폰 생산량, 폴더블폰 출하량 모두 2021년 대비 100% 이상 증가가 예상된다. 특히 삼성전자는 올해 폴더블폰 판매를 1천400만대, 삼성디스플레이는 1천900만대의 패널 출하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DSCC는 전망했다.

폰아레나는 당분간 폴더블폰 시장에서 삼성전자를 따라올 곳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반면에 애플의 폴더블 아이폰은 출시가 멀어졌다. 로스 영은 애플이 공급망과 반복된 논의 끝에 폴더블 아이폰의 출시 시점을 늦추기로 해 2025년 이후로 출시를 연기했다고 밝혔다. 

폴더블 아이폰 렌더링(사진=애플인사이더)

폰아레나는 애플이 폴더블폰 출시를 늦추며 폴더블 디스플레이 기술 발전과 폴더블폰 시장에 대한 가능성을 타진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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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구글은 애플과 달리 폴더블폰 시장 진입을 앞두고 있다. 당초 2021년 출시가 전망됐던  구글 폴더블폰은 올해 10월 출시가 예상되고 있다.

구글의 폴더블폰 렌더링(사진=렛츠고디지털)

구글이 준비 중인 픽셀 폴드는 갤럭시Z폴드3와 동일한 7.6인치 화면 크기를 갖추고, 자체 개발한 텐서 칩에 2020년 픽셀폰에 사용된 것과 동일한 1200만 화소 소니 IMX363 센서를 메인 카메라에, 1200만 화소 IMX386 초광각 카메라를 탑재할 예정이다. 디자인은 오포의 폴더블폰 파인드 N과 유사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