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보안 플랫폼 기업 지니언스가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이 가속화되고 재택·원격 근무가 증가하면서, 지능화된 사이버위협에 대응해야 하려는 보안 솔루션 수요가 늘어난 덕을 봤다.
지니언스는 연결기준 지난해 매출 319억원, 영업이익 59억원을 기록했다고 21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와 비교해 매출은 19%, 영업이익은 128% 증가한 수치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 연간 실적을 갱신했다.
주력 제품인 네트워크 접근 제어 솔루션(NAC)이 캐시카우 역할을 하고, 단말기반 지능형 위협 탐지 및 대응솔루션(EDR)이 성장엔진으로 자리매김하면서 이번 호실적을 이끌었다.
NAC 사업은 기존 고객의 수요가 확장되고, 빅테크 기업 중심의 신규 고객이 유입되면서 매출이 늘었다. 클라우드 NAC 부분은 누적 고객 수 100곳을 돌파해 특히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EDR 사업은 지난해 누적 고객 100곳을 돌파하며 자리를 잡았다. 주요 정부 부처 수주를 바탕으로 공공기관 및 지자체로 시장이 확산됐다고, 공공・금융·제조 등 산업별 대표 기업을 고객으로 확보했다.
지니언스는 지난해 사업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는 추가 성장 동력 확보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NAC사업은 핵심 보안 기술에 기반해 5G 모바일에지컴퓨팅(MEC) 등의 시장을 세분화·전문화해 추가 성장 동력을 마련하고 EDR 부분은 엔드포인트를 넘어 네트워크, 클라우드 등 IT전체의 위협을 탐지·분석・대응하는 XDR 시장까지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또, 클라우드・OT 등 사업포트폴리오 확대, 중장기적으로 개인을 대상으로 하는 B2C 시장의 정보보호 등 신 수종 사업 육성을 통해 과감히 돌파하고 성장하는 지니언스가 된다는 계획이다.
이동범 지니언스 대표는 "미래에 대한 연구개발(R&D) 투자를 강화해 급변하는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차세대 정보보안 시장을 리딩 할 것"이라며 "2022년은 과감히 돌파하고 성장하는 원년의 해로 삼아 퀀텀 점프를 위한 성공적 변화를 안착시키는데 주력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