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11에서 안드로이드 앱 쓰려면 RAM 16GB 추천

컴퓨팅입력 :2022/02/21 09:38

윈도11에서 안드로이드 앱을 쓸 수 있게 됐지만, 높은 하드웨어 요구사항 탓에 고가 제품 사용자만 혜택을 보게 됐다.

최근 미국 지디넷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 윈도11에서 아마존 앱스토어의 안드로이드 앱을 구동할 수 있는 '안드로이드 앱스'를 이용하면 최소 8GB RAM 메모리를 갖춰야 한다.

윈도11에서 안드로이드 앱을 구동하는 방법은 매우 간단하다. 마이크로소프트 스토어에서 '아마존 앱스토어 프리뷰'를 다운로드하면 된다.

윈도11 마이크로소프트스토어에 등록된 '아마존 앱스토어'

그에 비해 하드웨어 장벽은 매우 높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11의 안드로이드용 서브시스템을 구동하는 하드웨어의 RAM 사양으로 최소 8GB라고 적으며, 16GB 용량을 추천했다.

CPU는 인텔 8세대 코어 i3 이상, AMD 라이젠3000 이상, 퀄컴 스냅드래곤 8c 이상 등으로 명시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서피스랩톱4 엔트리급 모델이 최소 8G RAM 메모리부터 시작한다.

윈도11을 설치할 수 있는 최소사양은 4GB RAM, 1GHz 2코어 CPU, 64GB SSD 등이다. 이미 판매된 PC 다수가 이 사양을 충족하지 못해 윈도11으로 업그레이드 대상에서 빠졌다.

안드로이드 앱을 윈도11에서 쓰려면 윈도11 기본요건보다 4배 많은 RAM을 갖춰야 하는 것이다.

미국 지디넷은 교육시장에서 크롬북과 경쟁하는 대부분의 윈도11 PC 제품이 안드로이드 앱을 쓸 수 없다고 지적했다. 대부분 인텔 셀러론 CPU를 탑재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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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D대신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를 탑재한 PC도 안드로이드 앱을 사용할 수 없다.

한국의 윈도11 사용자는 하드웨어 요건을 충족해도 아예 안드로이드 앱을 사용할 수 없다. 윈도11의 아마존 앱스토어가 미국에서만 사용가능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