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의 서버 프로세서 전략이 투트랙으로 바뀐다. 2024년부터 제온의 코어는 성능과 전력 효율성에 각각 초점을 맞춘 라인업으로 분화된다.
17일(현지시간) 미국지디넷에 따르면, 인텔은 이날 개최한 '인베스터데이2022' 행사에서 2022년부터 2024년 사이 데이터센터 프로세서 제품인 제온의 새 로드맵을 공개했다.
인텔은 초고효율 CPU인 '시에라포레스트(Sierra Forest)'를 2024년 출시할 계획이다. 클라우드 네이티브 개발을 지원하도록 설계된 이 CPU는 'E-코어(Efficient-core)'를 탑재한 제온이다. E-코어 제온은 하이퍼스케일 고객의 수요인 높은 와트당 전력 효율성과 고집적 환경에 초점을 맞춘다.
시에라포레스트는 기존 제온 라인업인 'P-코어(Performance-core)'와 병렬로 개발된다.
인텔은 "차세대 제온은 P-코어와 E-코어 기반의 이중 트랙 제품 로드맵을 갖게 되며, 두개의 최적화된 플랫폼의 단일한 공통 산업 정의 플랫폼으로 이동한다"고 설명했다.
올해 인텔7 공정으로 만들어지는 P-코어 라인업은 사파이어래피즈다. DDR5, PCIe 5와 새 고속 인터커넥트인 '컴퓨트익스프레스링크'를 탑재한 사파이어래피즈는 다음달 첫 출하를 앞두고 있다. 전체 성넝을 대폭 올리는 가운데 특히 AI 성능을 30배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만들어졌다.
내년 인텔은 다음 세대 P-코어 인텔7 공정 제품으로 에메랄드래피즈를 선보인다. 에레랄드래피즈는 사파이어래피즈와 소켓 호환성을 갖는다. 기존 플랫폼의 성능을 개선하고, 메모리와 보안 이점을 확장한다.
2024년 시에라포레스트와 더불어 P-코어 제품으로 '그래니트래피즈(Granite Rapids)'가 나올 예정이다. 그래니트래피즈는 생산 공정을 인텔4에서 인텔3로 업그레이드해 만들어진다. 시에라포레스트도 인텔3 공정으로 만들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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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은 그동안 3세대 제온 프로세서(아이스레이크)가 200만개 가까이 출하됐다고 밝혔다. 작년 4분기에만 100만개 이상 전세계에 출하됐다고 한다. 인텔은 "2021년 12월 전체 인텔 제온 출하량이 단일 경쟁업체의 2021년 총 서버 CPU 출하량을 초과했다"고 강조했다.
인텔은 이와 함께 E-코어 프로세서의 타 제온 제품과 호환성을 어떻게 만들 것인지 공유했다. 인텔은 CPU 패키지 내에서 코어와 비코어 기능을 '컴퓨팅 타일'과 'IO 타일'로 분리한다. IO타일은 P-코어와 E-코어 기반 제품 공통으로 사용해 공동의 I/O 하위 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다. 코어와 메모리 컨트롤러 간 사용되는 상호 연결도 동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