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 임베디드 자회사 'MDS' 매각 추진

주간사 선정…사업 포트폴리오 정리 행보

컴퓨팅입력 :2022/02/17 13:06

한글과컴퓨터가 임베디드 솔루션 전문 자회사 한컴MDS 매각을 추진한다.

17일 한컴 관계자는 "한컴MDS 지분 매각을 위한 주간사를 선정한 게 맞다"고 말했다.

한컴MDS는 지난 2014년 한컴 그룹에 인수됐으며, 종속기업으로는 한컴인텔리전스, 한컴인터프리, 한컴인베스트먼트, 한컴모빌리티, 한컴로보틱스, 한컴텔라딘, 한컴케어링크 등을 두고 있다.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자율주행, 로봇, 스마트팩토리 등으로 사업 분야가 포진돼 있다. 지난 2020년 연결기준 매출 1천466억원, 영업이익 40억원, 순이익 25억원을 기록했다.

한글과컴퓨터 CI

최근 한컴은 마스크, 메타버스, 우주·항공 등 사업 분야를 다각화해왔다. MDS 매각은 늘어난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정비하기 위한 작업의 일환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8월 한컴이 김상철 한컴그룹 회장의 장녀이자 그간 그룹 M&A를 주도해온 김연수 대표가 선임되면서 이런 작업에 집중할 것이란 전망이 나타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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