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비스포크 프리미엄 '인피니트' 출시

연결성 강화 '스마트싱스' 6대 서비스 신기능 공개...50여개국서 론칭

홈&모바일입력 :2022/02/17 11:49    수정: 2022/02/17 15:38

삼성전자가 공간 디자인 가전 '비스포크 홈'에서 프리미엄 소비자를 겨냥한 '인피니트' 라인을 출시한다. 또 가전제품과 모바일의 연결성을 확장한 '스마트싱스' 6대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17일 오전 온라인과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를 기반으로 진행된 간담회에서 비스포크 홈 신제품, 인피니트 라인, 스마트싱스 신기능 등을 소개했다.

이재승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 사장이 2022년형 신형 비스포크 가전을 소개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이재승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 사장은 "비스포크 가전과 스마트싱스 서비스를 통해 공간과 시간, 경험의 한계를 극복해 소비자가 누릴 수 있는 가치를 계속 확장해 나갈 것"이라면서 "올해 비스포크 가전이 판매되는 국가를 50여개국으로 확대하고, 냉장고 중심에서 전 제품으로 확대해 글로벌 판매를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이어 "재활용 소재를 사용하는 부품 종류를 늘리고, 공기청정기와 청소기 등에 적용하고 있는 에코 패키지를 국내 뿐 아니라 북미와 유럽으로도 확대할 계획"이라며 "국내 스탠드형 에어컨에 채용하고 있는 친환경 솔라셀 리모컨도 점진적으로 적용 제품과 지역을 늘려 소비자들의 지속가능한 제품 경험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프리미엄 주방 경험 '인피니트' 라인 출시

인피니트 라인은 프리미엄 소비자를 겨냥한 제품이다.

이재승 사장은 "소비자의 다양한 선택을 위해 비스포크에 인피니트 라인을 도입했다"라며 "비스포크가 트렌디한 젊은 세대들을 위한 가전이라면, 인피니트는 타임리스 가치를 추구하는 계층을 위한 가전이다"고 소개했다. 기존 쉐프컬렉션과 다른 점에 대한 질문에 "쉐프컬렉션은 주방에만 집중했다면, 인피니트 라인은 주방에서 향후에 리빙 가전으로 확대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인피니트 라인은 ▲냉장, 냉동, 김치, 와인 기능을 전문적으로 구현하는 1도어 냉장고 ▲대용량 4도어 냉장고 ▲오븐 ▲인덕션 ▲스마트 후드 ▲식기세척기로 구성된다. 이 중 와인냉장고와 스마트 후드는 국내 시장에 새롭게 도입하는 제품군이다. 이 제품군은 일반 비스포크 라인업으로도 선보인다.

비스포크 냉장고 인피니트 라인은 알루미늄, 세라믹, 스테인리스 등 천연 소재를 사용한 내구성과 품격을 강조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비스포크 냉장고 인피니트 라인은 알루미늄, 세라믹, 스테인리스 등 천연 소재를 사용한 내구성과 품격을 강조한 디자인이 특징이다.(사진=삼성전자)

3D 정밀 가공으로 미래적 감성이 돋보이는 타임리스 알루미늄, 100% 천연 소재에서만 느낄 수 있는 우아한 질감의 세라믹, 메탈이 가진 본연의 차가움을 덜어내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는 럭스 메탈 등 기존 가전 제품에서 보기 어려웠던 다양한 질감과 색상을 선보인다.

와인냉장고는 최대 101병까지 보관 가능한 넉넉한 수납공간과 와인 종류에 따라 분리 보관이 가능하고 4~18℃까지 온도를 설정할 수 있는 2개의 공간을 갖췄다. 와인과 곁들여 먹을 수 있는 햄·견과류·치즈·과일 등 식품 특성에 맞게 5가지 모드로 설정할 수 있는 '멀티 팬트리'가 특징이다. 또 '오토 오픈 도어'가 적용돼 간단한 터치나 스마트싱스를 통한 음성 명령으로 문을 열 수 있어 편리하다.

비스포크 라인인 만큼, 전면 도어 패널을 교체할 수 있다. 색상은 타임리스 그레이지, 타임리스 차콜, 세라 블랙, 세라 화이트, 럭스 메탈 등 5가지로 제공된다..

스마트 후드는 '트리플 에어센서'를 탑재해 조리 중에는 물론 24시간 공기질을 센싱해 최적의 풍량으로 운전해 준다. 디지털 인버터 모터가 적용돼 고등어나 삼겹살처럼 유증기가 많이 발생하는 요리를 할 때에도 강력하고 빠르게 냄새와 유해가스를 제거한다.

빌트인 오븐은 유럽에서 먼저 출시해 호평을 받았던 제품이다. 두 개의 제품을 세로로 배치해도 잘 어우러지는 '버티컬 디자인'이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인피니트 라인 외에도 신제품으로 ▲저탄소 친환경 냉매인 R32와 친환경 솔라셀 리모컨 적용한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갤러리' ▲펫케어 기능과 세탁·건조 후 자동으로 문이 열리는 '오토 오픈 도어' 기능으로 내부 습기를 쉽게 제거할 수 있는 '비스포크 그랑데 AI' 세탁기·건조기 ▲220W의 강력한 흡입력에 초경량으로 사용 편리성이 개선된 무선청소기 '비스포크 제트' ▲펫케어 기능이 강화된 로봇청소기 '비스포크 제트 봇 AI' 등 리빙 가전 신제품을 대거 소개했다.

삼성전자는 총 24종의 비스포크 홈 제품을 선보이고 있으며, 올해 말까지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또 '모닝 블루'와 '이브닝 코랄' 등 5가지 색상을 신규로 도입해 총 19가지 색상의 패널(냉장고 기준)을 운영한다.

스마트싱스 홈' 6대 서비스로 가전제품 연결성 강화

삼성전자는 사물인터넷(IoT) 플랫폼 '스마트싱스' 앱을 제공해 왔다. 올해부터 쿠킹, 에어 케어, 펫 케어, 클로딩 케어, 에너지, 홈 케어 등 소비자가 집안에서 가장 필요로 하는 6대 서비스를 통합해 스마트싱스 홈 라이프를 새롭게 선보인다.

스마트싱스 앱에서 '라이프' 아이콘을 누르면 집안의 다양한 가전 제품을 한 곳에서 손쉽게 관리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스마트폰, 태블릿, 패밀리허브 냉장고 등 다양한 기기에서 사용할 수 있고 음성 제어도 가능하다. 향후에는 TV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 중이다.

쿠킹 서비스는 보관중인 식자재를 기반으로 한 레시피 추천해 준다.(사진=삼성전자 온라인 간담회)

쿠킹 서비스는 보관중인 식자재를 기반으로 한 레시피 추천, 와인병의 라벨을 촬영해 와인냉장고에 보관 중인 재고 관리도 가능하다. 또 보유 중인 레드 와인에 어울리는 레시피를 추천해주는 기능도 제공한다.

에너지 서비스는 월별 전력 사용량과 예상 전기요금, AI로 사용량을 예측해 누진 요금이 예상되면 미리 알려준다. 'AI 절약모드'를 사용하면 누진 요금에 도달하기 전에 가전 제품을 절전모드로 자동 전환해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을 도와준다.

에어 케어는 실내외 공기질을 분석해 공기청정기를 알아서 제어해준다. 클로딩 케어를 사용하면 세탁기, 건조기, 에어드레서 등 의류 케어 가전 간 협업을 통해 최적의 의류를 관리할 수 있다. 이밖에 집에 홀로 남은 반려견의 짖음을 감지해 힐링 음악이나 TV 프로그램을 틀어주는 등의 펫 케어 서비스도 유용하다.

홈 케어 서비스는 제품별 사용 데이터를 기반으로 제품에 이상이 발생하면 원인과 조치에 대한 가이드를 제공한다. 또 청소나 소모품 교체 시기를 알려줘 소비자가 손쉽게 제품을 관리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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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소비자들이 비스포크 가전을 원하는 만큼 오래 사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지속가능한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패널 교체 가능한 디자인 ▲디지털 인버터 모터와 디지털 인버터 컴프레서를 평생 무상으로 수리해주는 '평생보증' 제도 ▲파트너사와의 협업을 통해 더 많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생태계 확장’ 등 3가지 핵심 가치를 제공한다.

또 와이파이(Wi-Fi)가 탑재된 모델은 제품 구매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지원받을 수 있다. 삼성전자는 생활가전 제품에 대해 작년에만 총 128회에 걸친 업데이트를 제공해 제품 기능을 향상 시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