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국경지대 병력철수…국제 유가 하락 WTI 3.55%↓

WTI 배럴당 92.07달러…브렌트유 전일대비 3.32% 하락한 93.28달러로 마감

디지털경제입력 :2022/02/16 09:41

러시아가 국경지대 병력들을 일부 철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국제유가가 하락했다.

1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3.39달러(3.55%) 하락한 배럴당 92.0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4월물 브렌트유는 이날 전일보다 3.20달러(3.32%) 하락한 93.28달러로 마감했다.

(사진=뉴시스)

미국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최근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접하는 지역에 배치된 부대가 훈련을 마쳤다"며 "오늘 주둔군은 원 부대로 이동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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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는 최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불거지면서 연일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러시아의 병력 철수로 다소간 하락세를 보였지만 가격이 안정세로 접어들지는 미지수다. 

한편, 국제 금값 역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선물시장인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4월 인도분은 전날 대비 13.20달러(0.7%) 내린 1856.20달러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