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무, ESG 경영 위해 산림청과 협력

MOU 체결…내달 나무 1만 그루 식재 예정

컴퓨팅입력 :2022/02/15 20:42

블록체인 및 핀테크 전문 기업 두나무(대표 이석우)는 산림청과 '탄소중립 활동과 ESG 경영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MOU는 두나무의 ESG 키워드 중 하나인 ‘나무’에 초점을 맞춘 첫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산림을 활용해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한 민관협력 모델을 구상하기 위해 체결됐다. 

두나무와 산림청은 ▲기후변화로 인한 훼손 지역 산림 복원, 산림 탄소 상쇄사업 등 국내외 산림사업 공동 검토 및 민관협력 ▲기업의 탄소중립 및 친환경 활동을 활성화하고 지원하기 위한 산림 효과 지표 발굴 및 디지털 기술 연계 방안 공동 검토 ▲탄소 중립 행사 및 주요 국제 행사 개최에 관한 협력 등을 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 이행 차원에서 두나무와 산림청은 식목일을 앞두고 다음달 중 두나무의 메타버스 플랫폼 '세컨블록'에서 '내 나무 갖기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비대면 캠페인으로 시행한다. 캠페인 참가를 신청한 시민들이 세컨블록에서 나무를 심으면 두나무와 산림청이 실제 나무를 식재하는 방식이다. 캠페인으로 총 1만 그루가 모이면 실제 산불 피해 지역의 산림을 순차적으로 복구 및 재조림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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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치형 두나무 회장은 “탄소중립은 ESG 경영 뿐만 아니라 우리 삶에 밀접하게 연관된 중요한 이슈”라며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두나무의 기술과 자원을 적극 활용해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병암 산림청장은 “탄소중립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은 전 세계적인 관심분야이며, ESG는 지속가능 기업으로의 성장과 도약을 위해서는 거스를 수 없는 시대의 흐름”이라며 “오늘 협약을 통해 산림분야 탄소중립 모델과 ESG 경영을 추구하는 기업의 연계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