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상거래 전문 물류 서비스 마이창고는 제휴 창고를 늘려 올해 20개 이상의 창고 네트워크로 확장한다고 15일 밝혔다.
마이창고는 창고를 직접 소유하지 않고 업무 제휴를 통해 다양한 지역의 창고 네트워크를 운영해왔다. 현재 일산, 인천, 광주, 용인, 군포 등 물류 요충지에 위치한 10여개 물류센터에서 풀필먼트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마이창고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은 수도권 전역에 자리 잡은 제휴 창고 중에서 자신의 조건에 맞는 최적의 창고를 선택할 수 있다.
손민재 마이창고 대표는 "지난 6년간 20여개 이상의 창고와 협력해 풀필먼트 서비스를 운영해왔다. 그간 쌓인 데이터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창고 네트워크를 확대해 고객들에게 더욱 다양한 물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영업과 고객 관리 등 현장 작업을 제외한 모든 관리 업무는 마이창고가 담당하고, 제휴 창고는 현장 운영을 맡는다. 또 창고 관리에 필요한 시스템(WMS)은 마이창고가 직접 개발해 무료로 제공한다.
전자상거래 물류는 단순 보관 위주의 기존 창고 업무보다 훨씬 복잡하다. 풀필먼트에 최적화된 IT 시스템이 필요한데 창고가 이에 필요한 모든 리소스를 갖추는 것은 어렵고 효율도 떨어진다. 마이창고는 창업 때부터 시스템을 직접 개발해 운영해 왔다.
관련기사
- 소뱅벤처스, 창고 자율비행 드론 개발사 ‘비거라지’에 41억원 투자2021.12.14
- 네이버 ‘데이터 풀필먼트’ 소상공인 기대감↑..."다양한 배송 강점"2021.07.27
- 네이버-CJ대한통운, 20만평 최첨단 물류센터 설립..."당일배송·새벽배송 확대"2021.07.21
- 택배·물류 힘주는 네이버·카카오, 각사 전략은?2021.07.21
손민재 대표는 "마이창고는 시스템과 고객 관리에 집중하고, 제휴 창고는 현장 작업에 집중해 고객들에게 최고의 물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마이창고는 창고 네트워크 확대와 더불어 상반기 중 군포, 용인 지역에 직영 창고도 운영할 계획이다. 직영 창고는 풀필먼트 서비스에 최적화된 공간 구성과 IT 시스템 운영 등으로 제휴 창고들을 위한 교육센터로도 사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