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한미약품, 中서 5회 연속 ‘고신기술기업’ 인증 획득

중국과학기술위원회 지정해 법인세 감면 혜택…중 진출 우리기업 첫 기록

헬스케어입력 :2022/02/14 14:19

한미약품의 중국 현지법인인 북경한미약품이 중국 정부의 ‘고신기술기업(高新技術企業)’ 인증을 5회 연속 획득했다.

이번 고신기술기업 인증은 3년마다 진행하는 심사와 지정이 5회 연속 이어진 성과다. 중국에 진출한 우리기업 가운데 15년 동안 연속 획득은 처음이다. 북경한미약품은 인증을 통해 현행 법정 기업소득세율인 25%보다 낮은 법인세 약 15%를 적용 받고 있다.

또 연구인력과 연구개발비에 대한 추가 소득공제와 기업경영환경 개선 보조금 등 여러 혜택도 누릴 수 있게 됐다. 회사는 향후 중국 정부 주도 입찰과 의약품 마케팅 등 분야에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한미약품의 중국 현지법인인 북경한미약품이 중국 정부의 ‘고신기술기업(高新技術企業)’ 인증을 5회 연속 획득했다. (사진=한미약품)

북경한미약품은 지난 2008년 설립된 현지 연구센터를 통해 독자적 이중 항체 플랫폼 기술인 펜탐바디를 적용한 여러 신약을 개발 중이다. 연구센터에는 베이징대·칭화대·심양약대·중국약학대 등 현지 명문대 출신 고급 인력이 다수 포진해 있다. 2012년 중국 내 외자기업으로는 최초로 베이징시 정부가 지정하는 R&D센터 인증도 획득했다.

임해룡 총경리는 “5회 연속 인증 획득은 중국 정부와 허가기관이 회사의 신약개발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는 의미”라며 “항암·면역질환 분야 3~4개 자체 신약 상용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