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톤, 아파트에 비접촉 홀로그램 터치 시스템 첫 설치

'이안 더 부천' 승강기에...청주 국제공항에도 적용

중기/스타트업입력 :2022/02/14 13:20    수정: 2022/11/17 13:41

마케톤(대표 양창준)은 지난해 12월부터 입주를 시작한 ‘이안 더 부천’ 아파트에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주민들의 불안과 걱정을 덜기 위해 비접촉 3D 홀로그램 터치 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적용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안'은 대우산업개발 주거 브랜드다.

최근 오미크론 바이러스가 연일 확진자 5만명 이상이 나오고 있는데, 엘리베이터는 우리 일상 중 빈번하게 사용하는 곳으로 밀폐, 밀집, 밀촉 등 3밀의 대표적 공간이다. 특히 다중이용시설인 아파트, 병원시설, 종교시설 등은 바이러스 감영 위험도가 상대적으로 높다. 

양창준 대표는 "엘리베이터 버튼에 항균필터, UV 살균장치를 설치하고 있지만 여전히 불안감을 떨칠 수가 없다"면서 "ICT기술을 접목한 홀로그램 터치 시스템은 직접 접촉하지 않고 공중에 떠있는 가상의 버튼(virtual image)을 터치하면 엘리베이터 버튼이 작동하는 방식으로 완벽한 비접촉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양 대표는 "특히 홀로그램 버튼 시스템은 이미지가 밝은 곳에서도 선명하고, 기구안이 아니라 밖에 이미지가 맺히는 특징이 있기 때문에 활용도가 다양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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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안 더 부천 아파트에 설치된 마케톤의 비접촉 홀로그램 3D 시스템

마케톤이 개발한 이 제품은 지난해 11월 청주국제공항에 설치한 이래, 종교시설인 관문사(서초동 소재)에 이어 이번에 ‘이안’에 설치했다. 앞서 마케톤은 지난 1월 두바이에서 열린 ‘한국우수상품전’에 이 제품을 선보였는데, 아랍에미레이트와 이집트, 카타르 등 여러국가에서 기술 혁신성을 높이 평가, 수출 협의가 진행중이라고 회사는 밝혔다. 특히 두바이는 세계 최고 기술 수용성이 높기 때문에 마케톤은 이 지역을 해외 수출 첫 지역으로 삼고 있다. 이어 중동지역, 아시아, 유럽, 미국 등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양창준 대표는 "앞으로 은행 ATM과 보안시설 키오스크, 호텔 및 오피스 리셉션, 비접촉 출입통제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주식회사 마케톤은 2019년 10월설립됐다. 지난해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지원으로 ‘홀로그램 터치시스템’을 개발했고, 한국승강기안전기술원 기술지원으로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는 홀로그램 전문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