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전기차 충전소를 비롯한 인프라 확대에 앞으로 5년 동안 50억 달러(약 6조 원)을 지원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이 계회게 따르면 고속도로 80 킬로미터마다 전기차 충전소를 설치하게 된다.
10일(현지시간) 미국 씨넷에 따르면 미국 교통부는 국가전기차인프라공식계획(NEVI)를 발표하고 5년 간 50억 달러, 올해에만 6억1천500만 달러의 자금을 투입키로 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의 대선 공약 이행 차원으로 진행되는 이 계획은 현지 주(州) 간 고속도로를 따라 전기차 충전소를 확대하는 내용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선거 당시 바이든 대통령은 2030년까지 전기차 충전소 50만 곳을 확충한다는 공약을 내놨다.
NEVI를 통해 새로 충전소를 설치하거나 기존 충전 인프라를 개선하는 등의 방식을 통해 한 시간 내 완충이 가능한 고속 충전기를 최소 4대 씩 갖추는데 자금이 지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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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정부가 관련 설치 계획을 제시하면 연방 정부 승인에 따라 예산을 지원하고 올해 가을부터 공사를 시작하게 된다.
미 정부는 아울러 올 하반기에 교외 지역 등 고속도로 이외의 충전소 확충을 위해 25억 달러 규모의 보조금 지급 방안을 추가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