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젤, 지난해 매출 2451억원…영업이익 971억원

올해 중국 톡신 시장 점유율 15~20% 달성 목표…유럽 주요 11개국 및 미국 진출 마무리

헬스케어입력 :2022/02/10 17:06    수정: 2022/02/11 07:12

휴젤이 지난해 245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사상최대 매출 실적이라고 설명했다.

휴젤은 10일 2021년 결산공시를 통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2451억5천311만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16.2% 성장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971억3천674만원으로 전년 대비 24.4%, 당기순이익은 601억3천506만원으로 전년 대비 32.7% 성장했다.

(사진=휴젤 페이스북 캡처)

회사 측은 국내 메디컬 에스테틱 시장에서의 독보적인 선도 지위 확립 및 글로벌 시장 내 가시적인 매출 성장을 최대 매출 경신의 주요 동력이라 밝혔다. 특히 보툴리눔 톡신 제품의 지난해 국내외 매출은 전년비 13.8% 증가했는데, 이미 시장의 50% 가까이 점하고 있는 국내 시장에서 기업 입지와 위상을 더욱 공고했다고 전했다.

해외 매출은 전년 대비 36.3% 증가했는데 특히, 지난해 진출한 중국 시장 매출이 본궤도에 오르며 아시아 매출이 전년비 30.7% 늘었다. 휴젤은 지난해 2월 레티보(Letybo, 수출명) 온라인 론칭회를 시작으로 중국 유통 파트너 사환제약과 현지 법인 ‘휴젤 상하이 에스테틱’ 협업 아래 중국 현지 유통을 본격화했다.

HA필러 역시 상승 기류를 타며 지난해 국내와 해외 시장 매출이 각각 전년비 24.1%, 24.4% 늘었다. 특히, 라틴아메리카의 경우 각국 현지 파트너사와의 긴밀한 협력 아래 지난해 보툴리눔 톡신 매출이 전년비 2배(129.7%)이상 급증한데 이어 동기간 HA필러 매출도 3배(260.8%) 이상 늘었다.

라틴아메리카 외에도 영국 등 주요 국가를 기반으로 폭발적인 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유럽 역시 지난해 전년 대비 62% 증가한 매출을 달성하며 현지에서의 시장 입지를 꾸준히 넓혀 나가고 있다.

올해 역시 국내 보툴리눔 톡신, HA필러 시장에서의 기업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한편, 지난해 쌓아온 주요 성과를 주축으로 글로벌 시장 확대를 본격화 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보툴리눔 톡신 주요 3개국의 현지 시장 진출 완료를 중점 과제로 삼았다. 지난해 가장 앞서 시장에 진출한 중국의 경우 올해 시장점유율 20%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지난 1월 유럽의약품안전관리기구연합체(HMA)의 품목허가 승인 권고 의견 수령에 이어 이틀 후인 지난 27일 프랑스 국립의약품청(ANSM)의 품목허가를 획득해 국내 최초로 현지 보툴리눔 톡신 시장에 진출하게 된 유럽은 1분기 첫 선적 및 론칭을 앞두고 있다. 이번 프랑스 진출을 비롯해 올해 내 영국,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를 포함한 유럽 11개 진출을 완료해 내년까지 유럽 36개국 진출을 마무리 짓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난해 3월 품목허가 신청서를 제출했던 세계 최대 톡신 시장 미국의 품목허가 획득이 올해 상반기로 예상됨에 따라 현지 시장 진출을 위한 주요 전략 수립에 막바지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올해 3분기 내 캐나다와 호주의 품목허가 획득도 점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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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툴리눔 톡신 사업 외에도 기존 HA필러 브랜드 ‘더채움’에 이어 7년 만에 새롭게 론칭해 600억원 규모 ‘스킨부스터’ 시장까지 영역을 넓힌 프리미엄 필러 브랜드 ‘바이리즌’을 통해 회사 필러 사업 확대에도 더욱 매진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휴젤 관계자는 “제품 안전성과 유효성, 그리고 차별화된 영업 마케팅 전략을 토대로 오랜 시간 쌓아온 휴젤의 기업 가치와 신뢰도를 통해 다시 한번 사상 최대 매출 경신이라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올해 중국, 유럽, 미국을 비롯해 세계 주요 시장 진출이 본격화되는 만큼 ‘메디컬 에스테틱 산업의 글로벌 선도기업 도약’이라는 기업 기치 실현에 주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