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공략하는 구찌, 토지도 사들였다

더샌드박스서 구입...테마 경험 공간 구축 예정

컴퓨팅입력 :2022/02/10 11:34    수정: 2022/02/10 17:45

메타버스 기반 마케팅을 펼쳐온 명품 브랜드 구찌가 가상토지도 구매하는 등 메타버스 이용자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구찌는 블록체인 게임 '더샌드박스'에서 가상토지를 구입했다고 9일(미국시간) 밝혔다. 구체적인 규모는 밝히지 않았다.

구찌는 대체불가토큰(NFT) 상품과 빈티지 백 등의 아이템들을 진열한 웹사이트 '구찌 볼트' 테마 경험 공간을 구입한 가상 토지에 구축할 예정이다.

구찌가든 (출처=로블록스 앱 캡처)

더샌드박스는 이더리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구축된 게임으로, 가상 토지 '랜드'를 암호화폐로 구매할 수 있게 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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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찌는 지난해 게임 플랫폼 '로블록스'에서도 가상체험 공간' 구찌 가든'을 구축한 바 있다. 구찌 가든에서 판매된 제품 중 일부는 수천 달러 수준의 높은 가격대로 판매되기도 했다. 네이버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서도 가상 패션 아이템과 홍보 공간을 구축했다.

더샌드박스 공동 창립자인 세바스티앙 보르게는 "새로운 세대인 플레이어 입장에서 가상패션은 실제 패션만큼이나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