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입형 코로나19 백신, 캐나다서 임상 1상 개시

1세대 투약형 대신 폐·상기도 타깃해 호흡기 면역 달성 주목

헬스케어입력 :2022/02/10 11:24

캐나다에서 차세대 코로나19 백신인 흡입형 백신에 대한 임상 1상이 시작된다.

캐나다 보건부는 최근 맥마스터대학교 연구진들이 개발한 흡입형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임상 1상을 승인했다. 해당 백신은 흡입 에어로졸을 통해 호흡기 감염이 시작되는 폐와 상기도에 전달되는 방식이다.

임상시험을 이끌고 있는 피오나 스마일 교수는 “예방접종 이력이 있는 사람들의 면역력을 높이는데 사용될 새로운 형태의 코로나19 백신 연구가 지속돼야 한다”면서 개발 중인 백신에 대해 “더 광범위한 보호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사진=맥마스터대학 비메오 캡처

해당 백신은 동대학의 저우싱 교수가 20여 년간 진행한 결핵 백신 연구에 기반을 두고 있다. 관련해 저우싱 교수는 “우리의 백신 전략은 전달 경로에 있어 현 1세대 코로나19 백신과 다르다”며 “맥바스터 백신은 호흡기 면역력을 유도하기 위해 흡입된 에어로졸을 통해 폐로 전달된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백신 접종 후 폐와 혈액에서 면역 반응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살펴보고 부작용이 있는지 모니터링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