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ST, 지난해 매출 5901억원…수출비용 증가 등으로 이익 감소

전문의약품 분야에서 성장 주도, 해외수출은 코로나19 악영향

헬스케어입력 :2022/02/09 14:46

동아에스티가 지난해 5901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코로나19 상황에도 전년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아에스티가 공시한 영업(잠정) 실적에 따르면 4분기 매출은 1499억3천3백만원, 영업이익 –48억6천1백만원(적자전환), 당기순이익 –151억7천7백만원(적자전환)으로 나타났다.

누적실적을 보면 매출 5901억원으로 2020년 수준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154억9천200만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54.5% 감소, 당기순이익은 38억9천4백만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85.9% 감소했다.

동아에스티는 2021년 실적은 코로나19 영향 속에 해외수출 부문에서 감소했고, 의료기기 일부 품목은 계약 종료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동아ST 본사 사옥(사진=동아에스티 제공)

반면 전문의약품(ETC) 부문은 전년 대비 7.0% 증가한 3천640억원 성장을 기록했는데 ‘개발 의약품’으로는

▲모티리톤(기능성소화불량치료제, 전년 대비 7.5% 증가한 312억원) ▲슈가논(당뇨병치료제, 전년 대비 28.1% 증가한 304억원) ▲그로트로핀(인성장호르몬제, 전년 대비 36.5% 증가한 443억원)이 성장을 주도했다.

‘도입 의약품’에서는 ▲가스터(소화성궤양치료제, 전년 대비 6.2% 증가한 237억원) ▲주블리아(손발톱무좀치료제, 전년 대비 22.6% 증가한 273억원) ▲이달비(고혈압치료제, 전년 대비 8.4% 증가한 104억원)가 성장했고, ‘제네릭 의약품’에서는 리피논(고지혈증치료제, 전년 대비 19.1% 증가한 171억원)과 플라비톨(혈소판응집억제제, 전년 대비 16.0% 증가한 218억원)이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수출 부문은 전년 대비 3.2% 감소한 1천420억원의 실적을 올렸는데 일본에서 발매된 빈혈치료제 다베포에틴알파 바이오시밀러(전년 대비 41.9% 증가한 125억원) 및 신성빈혈치료제 에포론(전년 대비 13.5% 증가한 55억원)의 매출이 증가했다. 하지만 정부주도 입찰 시장 감소로 인한 항결핵제 수출 감소(크로세린/클로파지민 전년 대비 1.4% 감소한 137억원),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한 캄보디아 캔박카스(전년 대비 1.8% 감소한 818억원) 수출 감소에 따라 전년 대비 3.2% 감소했다.

의료기기‧진단 부문은 전년 대비 13.9% 감소한 62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는데 진단영역인 감염관리 분야 성장으로 매출이 증가했지만 의료기기 일부 품목의 계약 종료에 따른 매출 감소로 전년 대비 13.9% 감소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에서는 R&D 비용과 온라인 마케팅 플랫폼 구축 등에 따른 판관비 증가, 수출비용 증가로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동아에스티의 R&D부문을 보면 단기/중기로는 ▲대사내분비치료제 DA-1241, DA-1229(슈가논) ▲패치형 치매치료제 DA-5207 ▲과민성방광치료제 DA-8010을 개발하고 있으며, 장기로는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한 면역항암제와 치매치료제 파이프라인 확대‧개발할 계획이다.

또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DMB-3115’의 글로벌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며, 특히 R&D 부문 전담 사장 영입으로 R&D 분야 신 성장동력 발굴할 예정이다. 건선치료제 DMB-3115는 지난해 7월 다국적 제약사 인타스(Intas)와 글로벌 라이선스 아웃 계약을 체결하고, 미국 및 유럽 9개국 임상 3상 진행 중이고, 당뇨병치료제 DA-1241은 미국 임상1b상 완료하고 글로벌 임상 2상을 준비 중이다.

당뇨병치료제 ‘DA-1229’(슈가논)는 브라질에서 허가를 완료했고, 중남미 17개국에서 발매(3개국) 및 허가를 진행 중이다. 대동맥판막석회화증치료제로 개발을 위해 합작사인 레드엔비아가 국내 임상2상을 진행 중이며, 미국 임상2b/3a상도 준비 중이다.

주1회 패치형 치매치료제 ‘DA-5207’은 국내 임상1b상 진행 중이며, 과민성방광치료제 ‘DA-8010’은 국내 임상2상 결과에서 위약대비 유의적인 개선 결과를 확인하고 2022년 1월 국내 임상3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