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시총 6천억 달러 붕괴…'플랫폼 규제' 피하나

2020년 5월 이후 처음…미국 하원 규제법 최저기준 밑돌아

인터넷입력 :2022/02/09 09:48    수정: 2022/02/09 13:05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 기자 페이지 구독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페이스북을 운영하고 있는 메타의 시가총액 6천억 달러가 붕괴됐다. 

8일(현지시간) 나스닥 시장에서 메타 주가는 전날보다 2.1% 하락한 224.91달러로 마감됐다. 이날 주가가 하락하면서 메타의 시가총액은 5천993억 달러로 떨어지면서 6천억 달러 밑으로 내려갔다.

메타의 시가총액 6천억 달러가 붕괴된 것은 2020년 5월 이후 처음이다.

‘거침 없는 하이킥’을 계속해 왔던 메타는 지난 주 2021년 4분기 실적 발표 이후 주가가 곤두박질치고 있다.

사진=페이스북

사상 처음으로 월간 이용자 수가 감소한 데다 애플이 도입한 앱추적투명성 정책으로 광고 매출에 차질이 생길 것이란 우려가 제기되면서 팔자 행렬이 이어진 때문이다.

그런 만큼 ‘시가총액 6천억 달러 붕괴’는 메타에겐 큰 충격이 아닐 수 없다.

■ '시총 6천억 달러'는 미국의 플랫폼 규제 기준선 

시가총액 6천억 달러가 갖는 의미는 또 있다. 미국 하원이 추진하고 있는 플랫폼 규제법의 적용 기준이 바로 시가총액 6천억 달러다.

미국 하원은 지난 해 ‘플랫폼경쟁 및 기회법’ ‘플랫폼 독점종식법’ 등 5대 규제법을 발의하면서 적용 대상 플랫폼(covered platform)의 기준을 '시가총액 6천억 달러 이상'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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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C는 이런 상황을 전해주면서 “메타의 시가총액이 6천억 달러를 계속 밑돌 경우엔 거대 IT 기업 규제에 초점을 맞춘 플랫폼 규제법의 적용 대상에서 벗어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물론 이런 분석은 어디까지나 가정이다. 아직 플래폼 규제법이 본격 발효되기까지는 적잖은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또 최종 법안이 도출되는 과정에서 적용대상 플랫폼의 기준이 달라질 수도 있다.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sini@zd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