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디지털혁신협회 출범···중기부서 설립 허가

초대 회장에 최백준 틸론 대표...중소벤처 및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 지원

중기/스타트업입력 :2022/02/08 21:22    수정: 2022/02/09 08:50

중소∙벤처∙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 지원과 제도적 기반 확충을 위해 설립된 한국중소벤처디지털혁신협회(KASDI, Korea Association of SMEs and Startups Digital Innovation)는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에서 설립 허가를 받았다고 8일 밝혔다.

협회는 지난해 12월 21일 창립총회를 열고 틸론의 최백준 대표를 협회 초대회장으로 선임했다. 협회 발기인에는 데이터스트림즈와 티맥스OS, 잉카인터넷, 케이티엔에프, 오드컨셉 등이 참여했다. 협회는 ABCD(AI, 블록체인, 클라우드, 데이터)와 메타버스를 맞춤형 실제 업무에 적용하고, 디지털 전환의 체계적 실태를 파악해 비전을 제시하는 한편 중소벤처와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됐다.

KASDI는 주요 사업으로 중소∙벤처∙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원격 및 유연근무제를 위한 시스템 구축 지원 ▲디지털전환 플랫폼 및 제도적 기반 확충 ▲벤처∙스타트업 육성 및 생태계 조성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한 제도 발굴 ▲컨설팅∙실증지원 표준모델 개발 등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협회는 중소기업이 필요로 하는 산업별 DT(Digital Transformation) 정책이 효과적으로 수립될 수 있게 민간 대표 창구 역할을 수행할 방침이다. 또 산업 생태계 간 협력과 디지털 융합 신사업 창출을 위한 민간주도 협의체 기구로써 국내 디지털 혁신기반을 튼튼히 하는 한편 글로벌 진출에도 도움을 줄 예정이다.

특히 협회는 공동사업 활성화 와 중소벤처기업 육성지원을 위해 공동 이익을 위한 ‘협동조합’을 출범하는 한편  회원사들의 기술통합플랫폼 구축 지원과 국내외 판로 확대도 지원한다. 개별 회원사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자사의 제품 및 솔루션을 기반으로 메타버스, 장비 렌탈, 이커머스 등 ICT 및 ABCD 사업을 제공할 수 있다.

최백준 KASDI 초대회장은 "중소∙벤처∙소상공인의 DT 전환에 기업 간 협력강화와 정부의 지원 역할이 더욱 필요한 시기"라며 "협회를 통해 지원정책을 체계적으로 수립하고 중소벤처 및 소상공인의 혁신적인 디지털 전환을 돕겠다"고 밝혔다. 이어 산학정 간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겠다면서 "메타버스, ABCD, 에너지 등 ICT 중소 대표 기업들을 회원사로 모집 중"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12월 열린 한국중소벤처디지털혁신협회 발기인 대회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