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토종 OTT ‘바바요’ 4월 출격..."숏폼 콘텐츠 중심"

IHQ OTT 시장 출사표

방송/통신입력 :2022/02/07 16:38    수정: 2022/02/07 16:41

종합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그룹 IHQ가 OTT 시장에 진출한다.

IHQ는 오는 4월 모바일 OTT 플랫폼 ‘바바요(BABAYO)’를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BABAYO는 우리말 ‘봐봐요’에서 따온 것으로, ‘색다른 콘텐츠를 바바요(봐봐요)’, ‘세상을 다르게 바바요’, ‘세상을 비틀어 바바요’ 등의 의미를 담았다.

새 OTT에는 10~15분 내외의 숏폼 콘텐츠를 선보인다는 전략이다.

예능, 드라마를 비롯해 건강, 장례, 법률, 패션 뷰티 등 재미가 결합된 정보성 콘텐츠를 중심으로 내세워, 에피소드 당 1~2 시간의 롱폼 콘텐츠인 영화와 드라마에 집중하는 기존 OTT와 차별화 전략으로 풀이된다.

IHQ는 “국내 최초로 생활정보와 숏폼 위주의 OTT로 틈새시장을 공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수십년 간 쌓아온 IHQ만의 예능 제작 역량을 결합해 시청자들이 즐기면서 정보까지 얻어갈 수 있는 인포테인먼트 콘텐츠를 집중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영상 콘텐츠와 커머스 기능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영상 속 제품을 시청하면서 구매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춘다는 설명이다.

IHQ는 잇따라 요금을 인상하는 글로벌 OTT와는 다르게, 요금 체계 역시 소비자 눈높이에서 맞게 색다르게 고안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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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BAYO 출시에 따라 시청자들은 앞으로 IHQ 프로그램을 TV, 유튜브뿐 아니라, 새로운 모바일 플랫폼에서도 쉽게 볼 수 있게 된다. 먹방 예능 ‘맛있는 녀석들’과 ‘돈쭐내러 왔습니다’, ‘내 이름은 캐디’ 등 IHQ의 케이블에서 방영중인 콘텐츠와 ‘오늘부터 운동뚱’ 등 유튜브 콘텐츠도 포함됐다.

박종진 IHQ 총괄사장은 “BABAYO는 콘텐츠 포맷과 내용, 기술적인 면에서도 다른 OTT와 확실하게 차별화될 것”이라며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해 BABAYO를 IHQ의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키워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