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소재부품기술개발사업'에 지난해보다 22% 늘어난 8천410억원을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소재·부품의 해외 의존도를 줄이고 국내 기술 수준을 높이기 위한 사업이다. 으뜸기업 전용 연구개발(R&D)과 특화 단지 R&D, 희소 금속 확보 등에 지원한다.
소재-부품-모듈-수요 간 모든 단위기술에 걸쳐 연계할 수 있는 '패키지형' 과제에 7천358억원을 쏟아 붓는다. 융·복합 소재 부품을 개발하는 '이종기술융합형' 과제에는 1천52억원을 지원한다.
산업부는 올해 사업의 신규 기획 74개 과제와 자유공모형 과제를 1차 공고해 우선 583억원을 지원한다. 사업에 참여하려는 기관은 다음 달 7일까지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R&D정보포털'에 연구개발계획서를 내면 된다. 전문가 평가 등을 거쳐 4월에 주관연구개발기관을 뽑는다.
이경호 산업부 소재부품장비협력관은 "해외에서 많이 의존하는 핵심 품목을 확실하게 확보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