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신흥 전기차 3사, 올해 각각 '年 10만 대' 고지 넘을 듯

보조금 막차 효과 中 전기차 시장 성장세 지속

카테크입력 :2022/02/03 08:48

중국 신흥 전기차 3대 기업의 올해 첫 성적표가 나왔다. 이른바 '보조금 막차'를 탄 구매자들의 열기가 올해 중국 전기차 판매량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2일 중국 언론 펑파이신원이 인용한 올해 1월 인도량을 종합하면 샤오펑이 1만2922대, 리오토가 1만2268대, 니오가 9652대를 기록하면서 지난해 대비 각각 115%, 128.1%, 33.6% 늘었다.

이같은 추세를 감안했을 때, 3사가 올해의 경우에는 각각 연간 10만 대 판매량을 기록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샤오펑, 니오, 리오토의 지난해 인도량은 각각 9만8155, 9만1429, 9만491대로 10만 대 인도량을 달성하진 못했다.

중국 정부는 친환경 자동차에 대한 보조금을 2020년부터 단계적으로 축소해 올해 연말까지 완전히 폐지할 예정이다. 이에 마지막 보조금을 노린 전기차 구매자들이 움직일 것이란 예상이다.

P7 (사진=샤오펑)

올해 1월 가장 많은 인도량을 기록한 브랜드는 샤오펑이였으며, 가장 큰 성장폭을 기록한 브랜드는 리오토였다.

1월까지 총 누적 인도량이 가장 많은 브랜드는 17만6700대를 인도한 니오였으며, 샤오펑이 15만 대, 리오토가 13만6400대였다.

다만 올해도 반도체 등 부품 공급망 문제, 생산능력 부족 등 문제는 적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샤오펑은 올해 1월 말부터 2월 초까지 춘제기간 생산을 중단하고 광둥성 자오칭 기지의 개조를 진행했다. 이 공장이 개조되면 올해 주문량과 인도량이 다소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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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승용차시장정보연석회는 올해 친환경승용차 판매량이 550만 대 이상을 기록하면서 지난해의 두 배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친환경승용차의 판매 침투율이 25%까지 높아질 것으로 본다.

이 가운데 니오, 샤오펑이 잇따라 신모델 시장 점유율을 늘리면서 세 브랜드의 총 인도량이 55만~60만 대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