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가 서비스 중인 클레바 프로토콜의 총 예치금(Total Value Locked : TVL)이 하락세에서 다시 상승세로 전환했다.
클레바의 TVL은 이자 과지급 사고에 5억 달러(약 6천억 원)에서 4억 달러(약 4천800억 원) 초반까지 내려갔었지만, 빠른 사고 대처와 대응안 등이 공개된 이후 반등했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위메이드(대표 장현국)가 서비스 중인 클레바의 TVL 규모가 전고점 수준으로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
클레바의 TVL은 지난 26일 5억 달러를 돌파했었지만, 이틀 만인 28일 프로토콜 오류에 따른 이자 과지급 사고로 4억 달러 초반까지 밀렸었다.
하지만 사고 이후 하루도 안된 오늘 다시 5억 달러 돌파를 앞두면서 클레바 서비스에 대한 신뢰도는 무너지지 않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클레바의 TVL 회복은 회사 측이 사고 내용을 투명하게 공개했고, 이후 빠른 조치와 대응으로 이용자들의 손실 보존을 약속한 게 주요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회사 측은 사고 직후 자금 99.41%를 회수했으며, 99.9%까지 복구한 후 부족한 부분 및 손실은 전량 복구한다는 입장을 전하기도 했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클레바 사고 당일 "예상치 못한 사고로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며 "사고 수습은 완료되었고, 원천적으로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구조를 수립하겠다. 위메이드의 이름을 걸고 하는 만큼 책임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위메이드는 앞서 위믹스 플랫폼 생태계 확장을 위해 다양한 장르의 플레이 앤 언(P&E) 게임 출시와 클레바를 통한 금융 서비스 확대, 위믹스 홀더를 위한 보상 강화 등을 약속하기도 했다.
특히 이 회사는 위믹스 가치 보존 및 상승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 어제 위믹스 유동성 잠정 중단과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OKX 상장 소식이 전해진 이후 위믹스 거래가는 상승세로 전환, 약 7천원~8천 원을 유지하고 있다.
위메이드와 위믹스 온보딩 계약을 체결한 게임사도 늘고 있는 추세다. 위메이드 관계사를 비롯해 NHN, 웹젠, 조이시티, 엠게임, 룽투코리아, 달콤소프트, IMC게임즈, 소프톤, 엔젤게임즈, 클로버게임즈 등이 위메이드와 손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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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믹스 온보딩 신작 중 위메이드맥스가 1분기에 출시한다고 밝힌 SLG 장르 '라이즈 오브 스타즈(ROS)'의 경우 1차 NFT 아이템이 완판되면서 흥행에 기대를 높이기도 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위메이드가 클레바 이자 과지급 사고 직후 대응 방식을 보면 블록체인 사업에 진심임을 엿볼 수 있었다"며 "시스템 안정성에 더해 위믹스 플랫폼 확대와 위믹스 코인의 가치 상승 등에도 노력을 지속하고 있는 만큼 당분간 선두주자로 시장에 큰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예상된다"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