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디즈, 올해 펀딩 시장이 주목할 8개 키워드 선정

전년 대비 눈에 띄는 트렌드는 '팬덤 파워'·'누구나 창작자'

중기/스타트업입력 :2022/01/27 14:41

신 유통 채널로 각광받는 펀딩 플랫폼이 선정한 올해의 키워드는 'Stay Safe', 'Greenery Life', 'Fandom Power', 'General Creator'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라이프디자인 펀딩플랫폼 와디즈는 지난 한해 오픈한 1만 3천여개의 펀딩 프로젝트를 분석해 올 한해 동안 주목받을 8개의 큰 흐름을 전망한 '2022 와디즈 트렌드'를 27일 발표했다.

와디즈에는 지난 한해 총 16개의 카테고리 중 '패션/잡화'(3천건), 푸드(2천건), '홈리빙(1천800건) 순으로 많은 프로젝트가 오픈됐다. 전년 대비로 보면 '여행/레저'(262%) '캐릭터/굿즈'(226%), 게임/취미(154%) 순으로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2022 와디즈 트렌드 발표

와디즈가 분석한 올 한해를 관통할 8개의 트렌드는 ▲안전하고 소중한 홈 스윗 홈(Stay Safe) ▲나만의 긴 호흡의 시간(Ritual Time) ▲태산같은 사랑의 힘(Fandom Power) ▲초록빛 공존을 위한 의지(Greenery Life) ▲누구나 창작자가 되는 세상(General Creator),  ▲갓생을 향한 배움의 열정(Endless Learning) ▲현실을 뛰어넘는 혁신(Virtual Tech) ▲함께 따뜻한 세상(Better Together)이다.

이 중 지난해 2월 발표한 '2021 펀딩 트렌드'와 비교해 가장 눈에 띄는 흐름은 '팬덤 파워와 '제너럴 크리에이터'다.

'펭수 맨투맨', '잔망 루피', '코카콜라', '하이라이트 포토북', 추억의 만화 '캐릭캐릭 체인지 굿즈' 등 캐릭터, 로고부터 인기 아이돌까지 작년을 수놓은 풍성한 팬덤의 힘이 올 한해도 펀딩으로 결집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누구나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시대가 펼쳐지면서 ‘크래프터 올 뉴 마이노 기타’, ‘모플레이 스마트 드럼’ 등 실내에서 간편하게 배우는 악기 펀딩과 ‘TourBox NEO 컨트롤러’ 등 크리에이터를 위한 사진, 영상 편집 툴이 큰 성공을 거뒀다.

이밖에 지구와 공존하기 위한 환경 보호(Greenery Life)와 사회적 공감대 형성(Better Together)의 흐름도 빼놓을 수 없다. '제로 웨이스트', '비건', '업사이클링'에 대한 관심 속에 재활용 제품부터 챌린지, 기부 독려 캠페인까지 다양한 펀딩이 선보였다. KT는 와디즈에서 패러글라이더의 자투리 원단을 활용한 패러캡, 패러솔, 패러판초를 만들어 ‘제로 웨이스트 챌린지’에 도전했고, 루게릭 요양센터 건립을 위한 ‘아이스버킷 챌린지 런’, 사육 곰의 더 나은 삶을 위해 결성된 ‘곰보금자리 프로젝트’ 등이 서포터로부터 높은 공감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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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의 일상에 집중하는 트렌드도 뚜렷하다. 건강 관리를 도와주는 홈필라테스 ‘뷰릿’과 재택근무를 용이하게 할 ‘엑토 레트로 키보드’(이상 Stay Safe), 나만의 티타임을 만들어주는 홈 카페 아이템 ‘스타레소 그라인더’와 내 마음을 셀프 케어하는 ‘Meet Me 감정카드’(이상 Ritual Time),  시간관리 플래너 ‘타임트래커’, ‘아이비리거가 만든 직장인 10분 미드 영어회화’ 등의 클래스 펀딩(이상 Endless Learning)이 돋보이는 프로젝트 중 하나였다.

와디즈 브랜드마케팅 허지은 이사는 "코로나로 변화된 일상에서 점점 더 본연의 나 자신에 집중하며 그 과정에서 찾는 행복과 가치 소비가 눈에 띄는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며 "나만의 일상을 직접 그려나가는 즐거움을 추구하는 프로젝트가 2022년에도 계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