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환경부는 탄소중립에 기여할 도전적 연구를 지원하기 위해 '플라즈마 활용 폐유기물 고부가가치 기초원료화 기술개발 사업'의 사업단을 신규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사업은 폐유기물을 소각이나 매립, 재활용 등의 방식으로 처리하는 기존 방법과 달리, 플라즈마를 활용해 이산화탄소(CO₂)를 배출하지 않으면서 폐유기물을 에틸렌이나 아세틸렌 등 경제성 있는 기초원료로 재자원화하는 기술 개발을 지원한다. 고체나 액체 성상의 폐기물을 단일 공정을 통해 자원화하는 기술 개발을 목표로 한다.
올해는 총 60억원을 투자해 폐유기물을 C₂ 단량체로 전환하기 위한 전처리 및 제염기술, 전환공정 및 시스템화 기술, C₂ 생산 고도화 등의 기술 개발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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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사회경제적 파급력이 큰 도전적 연구테마를 민간전문가 주도로 발굴, 기획하는 ‘혁신도전형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3년에 걸쳐 추진된다.
과기정통부 이창윤 기초원천정책국장은 "폐유기물을 고비용 처리 대상에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대상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탄소중립 기술혁신을 위해, 임무지향적이면서도 고난도의 도전적 원천기술 개발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