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워치에 혈압측정 기능 추가되나

애플, 로클리 포토닉스와 광자 기반 측정센서 개발

홈&모바일입력 :2022/01/25 13:28    수정: 2022/01/25 13:55

조만간 혈압계 없이 애플워치만으로도 혈압을 측정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애플이 헬스케어 센서 제조업체 '로클리 포토닉스'와 커프형 혈압계 없이 애플워치만으로 혈압을 측정하는 데 성공했다고 미국 IT전문매체 지디넷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커프형 혈압계는 팔에 착용한 뒤 압력을 가하는 방식으로 혈압을 측정하는 기구다.

로클리 포토닉스는 이번 실험에서 광자 기반 센서와 알고리즘을 고도화해 스마트워치로 혈압을 측정했다.

애플워치 시리즈7 (사진=애플)

로클리의 후만 아베디아슬 엔지니어링 담당 부사장은 "손목에 착용한 측정장치로 혈압을 성공적으로 측정한 이번 실험 결과는 상당히 고무적이다"면서 "웨어러블 기기에 강력한 다중지표 기능을 제공하는 목표에 큰 진전을 이룰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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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스마트워치에 수면 무호흡 감지, 혈중 산소 수치 측량 기능도 더해 불임 여부를 감지하고 당뇨병 발견을 보조할 계획이다.

그 동안 스마트워치로 혈압을 측정하기 위해선 커프형 혈압계를 별도로 이용해야만 했다. 이렇게 측정한 수치를 기반으로 스마트 워치에서는 빛을 몸에 투과해 혈류를 측정하는 광 혈류 측정(PPG) 센서로 혈압 수치 변화를 분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