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이번 주 실적발표 때 어떤 신차정보 내놓을까

사이버트럭 등 신제품 로드맵 공개될 전망

인터넷입력 :2022/01/24 16:32    수정: 2022/01/24 16:42

오는 26일(이하 현지시간) 2021년 실적을 발표할 예정인 테슬라가 어떤 신차 정보를 공개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IT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는 테슬라가 이번 주 열리는 실적 발표 때 어떤 내용을 공개할 지 전망하는 기사를 23일 실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사진=씨넷)

작년 11월 일론 머스크는 트위터를 통해 “다음 실적 발표에 제품 로드맵 업데이트가 있을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현재 테슬라 팬들과 투자자,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수년 간 출시가 지연되고 있는 사이버트럭과 세미트럭, 로드스터의 출시시기를 궁금해 하고 있다.

■ 작년 4분기 실적은?

현재 월가 분석가들은 2021년 4분기 기록적인 매출과 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예상되는 2021년 4분기 테슬라의 매출은 약 166억 달러(약 19조 8400억원), 주당 순이익은 2.30달러다. 이는 이전 분기의 139억 달러(약 16조 6100억원) 매출, 주당 순이익 1.86달러에 비해 크게 증가한 수치다.

■ 사이버트럭

사진=테슬라

1월 초 테슬라가 2022년 말까지 사이버트럭 생산을 시작해 2023년에 양산을 시작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사이버트럭의 생산 지연은 전 세계를 강타한 반도체 수급난이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됐다.

최근 테슬라는 사이버트럭의 가격과 모델 옵션을 웹사이트에서 삭제했다. 이후, 일론 머스크는 처음 언급했던 것보다 사이버트럭에 하나 더 많은 4개의 모터가 탑재될 것이라고 공개하기도 했다.

사이버트럭의 가격과 옵션 정보는 현재로서는 안개 속이다. 현재까지 알려진 내용은 테슬라가 미국 텍사스 공장에서 사이버트럭을 생산할 것이라는 정도다. 이번 실적 발표 자리에서 사이버트럭의 정보가 어느 정도는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 로드스터, 세미트럭

테슬라의 차세대 전기차 세단 로드스터. (사진=로드스터)

테슬라가 최초로 선보인 자동차는 2008년 약 10만 달러에 판매했던 스포츠카 로드스터였다. 이후 테슬라는 차세대 로드스터를 "세계에서 가장 빠른 차"로 소개하며, 2020년에 고객에게 배송될 것이라고 밝혔으나, 아직도 감감무소식이다. 테슬라는 최근 웹 사이트에서 로드스터의 가격도 삭제한 상태다.

지난 9월 일론 머스크는 트위터를 통해 “부품수급 문제와 공급난 등으로 로드스터는 2023년 출시될 것”이라 밝히며 올해에만 두 차례 로드스터의 출시 시기를 연기한 바 있다.

테슬라의 전기 화물트럭 '세미' (사진=테슬라)

작년 10월 일론 머스크는 세미트럭이 예정보다 4년 늦은 2023년에 생산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상당한 수의 세미트럭을 구축하기 전에 테슬라가 배터리 셀 공급을 강화해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이번 주 열리는 실적발표에서 로드스터와 세미트럭에 대한 정보도 공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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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9월 일론 머스크는 배터리데이 행사에서 배터리 혁신을 통해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여 전기차 가격을 2만5천 달러까지 낮출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때문에 그가 개발 중인 저가형 전기차에 대한 소식도 관심이 높다.

그 외에도 테슬라가 독일, 텍사스 오스틴 공장에서 자동차 생산을 언제 시작할 수 있는 지, 자율주행, 태양전지 패널, 에너지 저장 분야에서 테슬라가 어떤 기술 발전을 이뤘는지도 들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