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가 아시아와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 창업 행사로 기획한 '컴업(COMEUP)' 행사가 올해부터 전면 민간 주관으로 열린다. 지난해까지만해도 컴업은 정부와 민간이 공동으로 주관했다.
중기부는 '컴업 2022’ 행사를 기획하고 운영할 주관기관을 다음달 21일 오후 5시까지 접수 받아 3월중 선정한다고 23일 밝혔다. 올해 '2022년 컴업'은 오는 11월 9~11일 3일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다.
'컴업(COMEUP)'은 1997년 시작한 ‘벤처창업대전’을 모체로, 2019년 세계 창업자와 투자자 등이 참석하는 글로벌 창업기업 행사로 확대, 재편됐다. 3회차인 지난해 ‘컴업'에는 온·오프라인으로 5만명이 참여, 국내 최대 규모 창업기업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2019년 개편 후 2021년까지 조직위원회를 구성해 중기부와 민간이 공동으로 운영했는데, 올해부터는 민간 전문성을 활용한 민간주도로 운영방식을 변경했다.


선정된 주관기관에는 24억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행사 기획부터 홍보·운영까지 행사 전반을 담당한다. 예컨대, 참가기업 모집 과 지원(IR, 멘토링, 비즈니스 매칭 등), 온·오프라인 홍보, 축제(페스티벌) 행사 운영(콘퍼런스, IR 행사, 전시부스 운영)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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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는 주관기관이 자생적 기반을 확립할 수 있게 지정기간을 3년으로 하고, 향후 성과점검을 통해 2년을 추가 연장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주관기관 신청자격은 세계(글로벌) 행사 운영이 가능한 국내 민간법인이다. 기본 자격요건과 글로벌 행사 취지를 반영한 운영계획에 대한 대면평가를 통해 1곳을 최종 선정한다. 주관기관 신청‧접수 기간은 이번달 20일부터 다음달 21일까지다. K-스타트업 누리집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오는 25일 오후 2시 창업진흥원 유튜브 계정에서 온라인 사업 설명회가 열린다.
노용석 중기부 창업진흥정책관은 "그동안 민관합동으로 추진하던 컴업(COMEUP) 행사를 민간의 역량을 적극 활용할 수 있는 민간주도 행사로 전환하기 위해 주관기관을 공모하게 됐다”면서 "컴업이 세계적 창업기업 행사로 도약할 수 있게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