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인스타그램, NFT 기능 준비"

프로필에 NFT 도입 서비스 계획…거래소 사업 논의도

인터넷입력 :2022/01/21 08:54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을 운영하는 메타가 대체불가토큰(NFT)을 제작·판매하는 서비스를 계획 중이라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FT는 메타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 말을 인용, 메타가 NFT를 발행하는 프로토타입 작업뿐 아니라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이용자 프로필에 NFT를 나타내는 기능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메타 내부에선 NFT를 사고파는 거래소 사업에 대해서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페이스북에서 메타로 사명을 바꾸며, 향후 10년 동안 메타버스 부문에 100억달러(약 12조원)를 투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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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페이스북

메타가 NFT 시장에 뛰어든 건, 메타버스 사업에 힘을 주기 위한 움직임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이런 행보는 작가들이 SNS에서 디지털 작품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이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새 비즈니스모델(BM)로 활용될 수 있다.

마크 저커버그는 지난해 "메타버스 세계에서 NFT는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아담 모세리 인스타그램 대표 역시 작년 말 "NFT에 대해 적극적으로 연구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