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언 체스키 에어비앤비 CEO, 에어비앤비 살아보기 시작

살아보기 바탕으로 어디서나 살아보는 사람들을 위한 경험 개선할 예정

인터넷입력 :2022/01/20 18:46

에어비앤비 CEO이자 공동 창업자인 브라이언 체스키가 에어비앤비 살아보기를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체스키 CEO는 미국 애틀란타 주에 위치한 에어비앤비에서 머무를 예정이며, 몇 주 씩 새로운 동네의 에어비앤비에서 머물면서 살아보는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회사 측은 "이는 많은 원격근무자들이 동료 직원들과 협업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원래 살던 곳으로 돌아오는 패턴과 같은 방식"이라며 "에어비앤비는 브라이언의 어디서나 살아보기를 바탕으로 어디서나 살아보는 사람들을 위한 경험을 개선하는 서비스를 디자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에어비앤비 브라이언 체스키 CEO

에어비앤비는 이 같은 어디서나 살아보기의 트렌드를 주거의 탈중앙화와 같은 것으로 바라보고 있으며, 이는 여행의 정체성이 변화하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회사는 앞으로도 사람들이 수천개의 도시로 계속해서 퍼져나갈 것이며 몇 주, 몇 달 또는 그보다 긴 기간 동안 그곳에서 머물 것이로 전망했다. 실제로 팬데믹 기간 동안 전 세계 10만개의 도시에서 에어비앤비 예약이 이뤄졌으며, 6천개의 장소에서의 예약은 에어비앤비 예약이 처음인 곳이었다. 작년 3분기 미국 거주 게스트의 자국 내 교외 여행 예약은 팬데믹 이전인 2019년 3분기에 비해 85%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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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많은 사람들이 해외에 나가 살아보기를 시작할 것으로 내다봤다. 에어비앤비는 이들이 여름 기간 내내 여행을 하는 이들도 많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기존 주택에 대한 임대차 계약을 해지해 디지털 노마드로 나서는 이들도 생길 것으로 보고 있다. 에어비앤비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노마드라이프 스타일을 위해 에어비앤비로 장기숙박을 했다고 답한 비중은 2020년 9%에서 2021년 12%로 증가했다. 에어비앤비를 이용해 작년 여름에 장기숙박을 이용한 가족여행객은 2019년 여름에 비해 75% 증가했다.

마지막으로 회사는 국가와 도시들이 원격근무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한 경쟁을 할 것이라고 봤다. 많은 국가에서 원격근무자들을 위한 비자와 세금 관련 규정을 바꾸고 있으며, 한 보도에 따르면 38개국에서 디지털 노마드를 위한 비자 계획이 나왔다. 국내에서도 강원 횡성군이 워케이션 센터 구축에 나선다. 에어비앤비는 원격근무자들이 여행지에서 살아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 프로그램(집 구매 전 살아보기 등)을 내놓은 바 있다. 이 같은 경쟁의 결과로 앞으로 사람들이 여행하고 살아보는 도시는 이전과 다른 곳이 될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