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놀자, 새해 여가 트렌드 ‘T.I.G.E.R’ 제시

통합서비스·워케이션 등 신규 트렌드 눈길

중기/스타트업입력 :2022/01/20 11:21

여가 플랫폼 기업 야놀자(총괄대표 이수진)가 2022년 여가 트렌드 ‘T.I.G.E.R’를 20일 공개했다. 

T.I.G.E.R는 ▲기술 도입(Technology) ▲통합서비스 선호(Integrated Service) ▲프리미엄 여행 인기(Glamorous and Luxury Travel) ▲환경에 대한 관심(Environment) ▲휴식과 근무의 결합(Rest and Work) 등 5가지 키워드를 뜻한다.

먼저 여행업계의 기술 도입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여행산업 위축 속에서도 지난해 야놀자클라우드의 글로벌 호텔 솔루션 고객사는 20년 대비 60% 이상 증가했다.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여행 수요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면서 이를 선점하기 위한 기술 투자가 급증한 것으로 풀이된다.

야놀자 2022 여가 트렌드

통합서비스에 대한 선호도도 눈에 띄게 늘었다. 라운지·수영장 등 부대시설 이용권, 인룸다이닝 등을 포함한 호텔 패키지 이용률은 20년 대비 77% 신장했다. 타인과의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숙소에서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기고자 하는 고객 니즈가 증가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프리미엄 여행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해 특급호텔(4·5성급) 예약건수는 호캉스 등 프리미엄 여가 트렌드 영향으로 20년 대비 54% 상승했다. 해외 여행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비용 대비 최상의 여가를 경험할 수 있는 프리미엄 숙소에 대한 인기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여행업계의 환경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지난해 야놀자가 진행한 ‘친환경 ESG 숙소 기획전’에는 전국 50여 개 호텔이 참여해 친환경 여행에 대한 업계의 관심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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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원격근무가 일상화되면서 휴식과 근무가 결합된 워케이션도 부상했다. 야놀자, 토스, 라인플러스 등 IT 기업들을 필두로 시작된 워케이션은 이색적인 근무환경을 제공하는 복지이자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신규 프로그램으로 주목받고 있다.

야놀자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되고 있지만 오히려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여행 수요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며 기술 도입과 환경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여행이 제한적인 상황에서도 숙소 내에서 레저를 즐기는 통합서비스, 휴식과 근무를 동시에 즐기는 워케이션 등 새로운 형태의 여행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는 점 또한 주목할 만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