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빙, 세븐일레븐과 맞손…편의점서 전기 오토바이 충전

e-모빌리티용 공유 배터리 충전 시스템(BSS) 세븐일레븐 점포에 설치

친환경 모빌리티 공유 플랫폼 무빙이 세븐일레븐과 ‘전기 이륜차 충전 인프라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주요 협약 내용은 ▲친환경 모빌리티를 위한 충전 인프라 구축 ▲전기 이륜차 공유배터리 충전 서비스 제공 ▲라이더 대상 마케팅 및 상생 캠페인 전개 등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무빙은 오는 3월부터 서울 강남, 서초를 시작으로 전국 주요 세븐일레븐 점포에 공유 배터리 충전시스템(BSS)을 설치한다.

왼쪽부터 구인회 세븐일레븐 디지털혁신부문장, 전창국 무빙 COO (사진=바로고)

전기 이륜차 사용자들은 충전이 필요할 때 가까운 세븐일레븐에 방문해 공유 배터리를 교환하거나 충전할 수 있게 된다.

앞으로도 양사는 ‘e-모빌리티 인프라’와 ‘물류 거점’이라는 요소를 결합해 친환경 라스트마일 딜리버리 서비스 확산에 기여할 계획이다.

이상명 무빙 대표는 “라스트마일 딜리버리 시장의 성장으로 친환경 모빌리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BSS 망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세븐일레븐 유통 거점을 활용해 BSS를 확산시켜 친환경 모빌리티 보급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무빙은 지난해 9월 경기 수원시에 BSS 실증사업을 시작으로, e-모빌리티 확산과 서비스 안정화를 추진해오고 있다.

올해 무빙은 전국 주요 도시에 BSS와 e-바이크를 확대 공급함으로써 다가올 미래 친환경 라스트 마일 시장을 준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