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렉스, 380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 유치

글로벌 투자사 그린옥스캐피탈 주도…기업가치 3천500억원

인터넷입력 :2022/01/18 10:08

인적자원관리(HR) 플랫폼 플렉스(flex)가 38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글로벌 투자사인 그린옥스캐피탈이 주도하고, DST글로벌 파트너가 참여했다.

플렉스는 총 495억원의 누적 투자를 기록했다. 투자 유치 과정에서, 기업가치는 3천500억원으로 평가됐다. 1년 만에 기업 가치가 3배 이상 성장한 것.

리드 투자사인 그린옥스캐피탈은 디스코드, 리플링, 스트라이프, 로빈후드 등 미국 실리콘밸리 벤처 투자사로 현재 한국 기업으론 쿠팡에 유일하게 투자했다. DST글로벌 파트너 또한 한국 시장에선 마켓컬리, 당근마켓 투자에만 참여했다.

(사진=플렉스)

플렉스는 근태관리, 급여정산, 전자계약, 전자결재(워크플로우) 등 기업 인사관리 전반에 필요한 필수 기능을 제공하는 HR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다. 서비스 출시 2년 만에 가입 고객사 3만 곳을 확보했고, 전년 대비 MRR(월간 반복 매출)이 1천321% 성장하는 등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투자에 힘입어 플랫폼 업데이트에도 박차를 가한다. 사람의 성장에 집중할 수 있도록 수동 인사 업무를 완벽하게 자동화한다는 목표로, 모든 형태의 기업이 플렉스를 사용할 수 있게끔 올 상반기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한다. 아울러 신규 서비스인 평가, 채용, 목표 관리 툴까지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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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B 투자를 리드한 그린옥스캐피탈의 조쉬는 “역동적인 한국 비즈니스 시장 규모에 비해, 그동안 한국 실정에 맞는 HR 시스템이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플렉스는 한국 최초의 관리자와 구성원 모두가 만족하는 올인원 HR 플랫폼이 될 것이고, 이미 세계적인 수준을 갖춘 플렉스의 장기적인 파트너로 미래를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장해남 플렉스 대표는 “대부분의 기업이 아직도 가장 중요한 인사 문제를 불충분한 데이터와 직감적 본능에 의존해 해결하고 있다”며 “기능뿐 아니라 철학적인 고민까지 담은 세계 유일의 HR 플랫폼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