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물교육관·자생식물 전시관도 가상현실로 체험한다

국립생물자원관, 생물다양성 정보화 전략 수립…데이터 댐 구축

디지털경제입력 :2022/01/17 19:15

앞으로는 생물교육관이나 자생식물 전시관 등을 가상현실로 체험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최근 ‘한반도의 생물다양성’ 정보화전략계획을 수립하고 올해 말부터 각종 생물다양성 정보를 메타버스 기반 디지털 융·복합 서비스로 제공한다고 17일 밝혔다.

국립생물자원관 전시교육관 (사진=네이버지도 캡쳐)

국립생물자원관은 2010년부터 운영 중인 ‘한반도의 생물다양성’ 홈페이지에 공개된 3백만 건 이상 생물다양성 정보(국가생물종목록, 표본·소재, 소리·동영상, 사진, 유전정보 등)를 토대로 가상 디지털 생물자원관 공간에서 생물 표본을 열람할 수 있는 실감형 서비스를 올해 말 선보일 계획이다.

2026년까지 가상공간에서 디지털 생물소재은행(자생생물 종자 및 추출물 등)의 분양, 야생동물 분포 예측 체험 등으로 가상 체험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생물자원관은 앞으로 5년 동안 국가가 관리하는 생물다양성 정보를 ‘데이터 댐’으로 구축해 가상 체험 생물교육관, 디지털 전시관 등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실감형 정보 제공에 활용할 예정이다.

생물자원관 데이터댐 체계도
한반도의 생물다양성 메인화면

생물자원의 단계적 디지털화와 융·복합 기술을 접목한 ‘다중매체 수장고’를 마련,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국립생태원, 국립공원공단 등 환경부 산하기관과 생물다양성 및 생물자원 정보 연계를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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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정보를 개방해 생물다양성 인식을 높이고 민간 활용 중심 개방정보 관리체계도 강화할 계획이다.

최종원 국립생물자원관 생물자원활용부장은 “자생생물 가상현실 서비스로 생물자원의 다양한 활용 가능성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이용자 중심 정보서비스 제공과 고품질의 디지털 매체를 활용해 생물다양성 정보 확보와 자료 개방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