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더 프리스타일'이 뭐길래...완판 행진

CES 2022서 첫 선보인 신개념 '프로젝터'...MZ 세대 겨냥

홈&모바일입력 :2022/01/14 16:13    수정: 2022/01/15 12:50

삼성전자가 지난주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2'에서 처음으로 공개한 휴대용 프로젝터 '더 프리스타일'이 국내와 북미 시장에서 예약판매 완판을 기록하며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14일 가전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지난 4일부터 10일까지 북미에서 진행한 '더 프리스타일' 예약판매에서 준비된 수량인 3천600대가 조기 소진해 완판 기록을 세웠다.

삼성전자는 국내에서 진행한 예약판매에서도 첫 날인 지난 11일 1천대 가량의 초도 물량이 완판됐다. 또 지난 12일 2차로 진행한 예약판매도 완판을 달성했다. 네이버에서 260대가 완판됐고, 라이브커머스에 배정된 100대도 5분만에 모두 팔려나갔다.

CES 2022에서 전시된 '더 프리스타일(사진=지디넷코리아)

'더 프리스타일'은 지난 4일 한종희 부회장(DX부문장)이 CES 2022 기조연설을 통해 처음으로 공개된 제품이다. 이후 삼성전자 CES 부스에서 전시돼 많은 이목을 끌은 제품이다.

업계에서는 '더 프리스타일' 인기 요인에 대해 이동이 가능한 신개념 디스플레이에 작고 깔끔한 디자인이 적용돼 MZ 세대의 구매 욕구를 자극했다는 평가다. 무엇보다 프로젝터는 직각 디자인이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동그란 형태 디자인이 차별화로 여겨졌다.

'더 프리스타일'은 180도까지 자유자재로 회전해 벽, 천장, 바닥 등 공간에 구애받지 않고 최대 100형(대각선 254cm) 크기의 화면을 구현할 수 있다. 830g의 가벼운 무게와 한 손에 들어오는 미니멀한 디자인을 적용해 휴대가 간편하다. 또 전원선으로 C-type(USB-PD)을 채택해 호환성을 높였다. 50W/20V의 외장 배터리와 연결하면 실내 뿐만 아니라 캠핑 등의 야외 활동에서도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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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프리스타일'을 천장 조명으로 만들어 식탁에 영상을 튼 모습. 삼성전자는 '아이들의 식사시간에 즐거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이라고 소개했다.(사진=지디넷코리아)

또 '오토 키스톤', '오토 레벨링', '오토 포커싱' 등과 같이 화면을 자동으로 설정해 주는 다양한 기능을 탑재한 점이 장점이다. 영상 콘텐츠를 감상하지 않을 때는 블루투스, AI 스피커 무드 등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삼성전자는 다음 주부터 유럽과 중남미, 동남아 등 다른 지역에서도 순차적인 예약판매를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