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사내 성희롱 및 성차별 실태조사 실시

컴퓨팅입력 :2022/01/14 14:25

마이크로소프트(MS)가 사내 성희롱 및 성차별 실태 조사에 나선다.

마이크로소프트 이사회는 주주들의 결의에 따라 회사의 성희롱 및 성차별 정책 및 관행을 조사하는 데 동의했다고 14일(현지시간) 밝혔다.

이 조치는 빌 게이츠가 최고 경영자(CEO)일 당시 후배 직원들을 성희롱하고 부하 직원과 몇 년간 불륜을 저질렀다는 의혹에 따른 것이다.

이번 조사는 법률 전문 기업 아렌트 폭스에서 수행한다. 아렌트 폭스는 회사의 직장 내 성희롱 및 성차별 정책, 교육 및 관련 정책의 효과를 평가하는 투명성 보고서를 작성 후 공개할 예정이다.

마이크로소프트

보고서에는 조사된 성희롱 사건의 수와 해결에 대한 데이터가 포함되며, 이사회 위원회가 2019년부터 빌 게이츠와 관련해 조사한 혐의도 담길 전망이다. 성희롱이나 성차별에 대해 임직원의 조치에 대한 평가도 담긴다.

성희롱과 성차별 발생 후 우려 사항에 대한 검토, 이러한 우려 사항에 대응하기 위해 회사가 취한 조치, 이러한 보호 조치를 더욱 강화할 수 있는 추가 조치도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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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같은 기간 동안 이사회 구성원과 회사의 고위 리더십 팀에 대한 성희롱 조사 결과와 안전하고 포용적인 작업 환경을 만들기 위한 정책, 관행 및 약속에 대한 분석도 제시될 예정이다.

마이크로소프트의 회장이자 CEO인 사티아 나델라는 ”우리는 보고서를 검토할 뿐만 아니라 평가를 통해 배우기 위해 최선을 다해 직원의 경험을 지속적으로 개선할 것”이라며 “종합적인 검토를 계속해서 더 나아질 수 있는 기회로 받아들일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