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0년 국내 항공산업 생산액이 전년대비 18.7% 감소한 49억달러(약 5조8천275억7천만원)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항공산업이 위축된 결과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4일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안현호 회장), 한국항공우주학회(회장 김종암) 주관으로 개최된 '2022년 항공우주인 포럼'행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항공우주 국내생산액은 2000년부터 연평균 9.5%의 고속성장을 통해 2019년 국내생산액 60억달러(7조1274억원)을 달성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 국내생산액은 전년대비 18.7%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가 발생한 2020년에는 항공산업 시장규모(생산액+수입액)가 전년대비 25.2% 감소했다. 다만 2021년 시장규모는 감소세를 멈춘 것으로 추계됐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문승욱 산업부 장관과 산·학·연 관계자 약 100명 내외가 참석해 미래먹거리산업(항공·UAM·우주 등)의 발전방향 및 해외협력 확대를 위한 연대와 협력을 다짐했다.
또 항공·우주산업 관계자들의 코로나19로 인한 피해를 격려하고 임인년 새해를 맞아 항공·우주산업의 더 높은 도약을 위해 2022년도 정책 방향을 공유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국내 항공산업은 1980년대 단순 조립·생산단계에서 현재는 세계 여섯 번째 초음속기(T-50) 수출국, 열한 번째 헬기(수리온) 개발국으로 발전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국내 항공산업 도약을 위해 UAM(혹은 Flying Car) 산업 확대를 표명했다. 세계적인 표준‧안전 시스템 등이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황에서 빠른 연구개발과 UAM 관련 해외진출, 군 수요 창출, 무인기 개발 등 동시 다발적인 전략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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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제트기(10000lbf이상)급 첨단엔진 개발을 관계부처와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문승욱 장관은 "우주·항공산업이 자본과 기술 진입장벽이 높지만 진입에 성공할 경우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수익과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기술집약산업"이라면서 "선진국은 우주·항공산업을 국가전략산업으로 육성하고 있고 세계적인 경제적 수준에 맞게 우주·항공산업을 국가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