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4분기 PC 출하량 9270만대…5년내 최고"

IDC, 연간 출하량 3억4880만대로 14.8% 증가

홈&모바일입력 :2022/01/13 09:54    수정: 2022/01/13 11:05

지난 해 4분기 전세계 완제PC 출하량은 전년 동기대비 1%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 한 해 전체 완제PC 출하량은 3억4천880만 대로 전년 대비 14.8%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시장조사업체 IDC가 12일(미국 현지시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해 4분기 PC 출하량은 9천270만 대로 최근 5년내 최고기록을 세웠다. 종전 최고 기록은 2020년 4분기의 9천174만4천대였다. 

연간 PC 출하량 역시 IDC가 지난 해 8월 예측했던 14.2%보다 0.6%P 증가, 2년 연속 3억대를 넘어섰다. 

지테시 우브라니 IDC 애널리스트는 "지난 해 4분기 신흥국 시장과 글로벌 상업용 시장 수요가 여전히 강력했지만 공급망 문제로 제한을 받았고 소비자 시장과 교육 시장의 수요가 일부 선진국에서 줄어들었지만 전체적인 PC 시장은 팬더믹 이전보다 더 높은 수준으로 유지됐다"고 설명했다.

2019-2021 전세계 완제PC 출하량. (자료=IDC)

톰 마이넬리 IDC 디바이스/컨슈머 리서치그룹 부사장은 "공급망 문제와 물류 문제가 없었다면 PC 시장은 2021년에 더 성장했을 것이다. 많은 소비자들이 주문한 PC를 기다리고 있는데 한 해가 끝났다"고 밝혔다.

또 "올해 상반기에도 공급망은 여전히 제약을 받을 것이며 가장 수요가 많은 상업용 분야가 특히 그렇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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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출하량 기준 1위 업체는 레노버로 총 8천193만 5천 대를 기록했다. 2위 업체인 HP는 7천410만 4천 대, 3위 업체인 델테크놀로지스는 5천930만 3천 대를 출하했다.

M1 프로·M1 맥스 칩을 탑재한 맥북프로 14형/16형. (사진=애플)

애플은 M1 칩 탑재 맥 컴퓨터 호조로 전세계 4위 PC 업체로 발돋움했다. 2020년 출하량 대비 22.1% 더 많은 2천777만 5천 대를 출하해 상위 5개 업체 중 가장 큰 성장 폭을 기록했다.

ID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