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권생물자원관, 신안군과 생물자원 보전·관리 협약체결

신안군 생물자원 체계적 연구…국가생물주권 확보·지역사회 발전 시너지

디지털경제입력 :2022/01/12 14:01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관장 류태철)은 신안군과 ‘도서 야생생물의 보전·관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두 기관은 협약을 계기로 ▲생물자원 조사·발굴, 생물다양성 보전 및 생태계 모니터링 ▲섬과 연안 연구자원 공동 연구 및 활용 ▲전시 프로그램 운영·활성화를 위한 협력 ▲섬과 연안 문화와 생물자원을 활용한 교육프로그램 개발·운영 ▲전시·교육, 연구개발을 위한 정보공유 및 인적교류 ▲조사선 운영에 따른 시설사용 및 행정적 지원 등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는 자생식물상 채집·표본·관리 시스템을 협력 구축하고 신안지역 생물자원 전시와 체험교육 프로그램 등을 개발해 연구·교육 등 전문분야 지식과 기술을 교류한다.

박우량 신안군수(왼쪽)와 류태철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장이 협약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박우량 신안군수(왼쪽)와 류태철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장이 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또 지역 축제를 개최하면 생물자원 관련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신안군민을 비롯한 일반 대중에게 신안지역 생물다양성 보전과 관리에 대한 인식을 강화하는 등 인접 지역의 장점을 살린 협력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하기로 했다.

호남권생물자원관은 올해 상반기 중 신안군 흑산도가 배경인 ‘자산어보’를 주제로 한 기획전시를 개최할 예정이다. 자원관 내 전시가 끝나면 신안군 내 전시관 등에서 순회 전시를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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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태철 호남권생물자원관장은 “신안군은 참달팽이·신안새우난초·나도풍란 등 다양한 멸종위기종의 서식지이자 철새들의 중간정착지로 우리나라 섬 연안을 대표할 수 있을 만큼 생물다양성이 풍부한 지역”이라며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신안군의 지역적 특성과 섬 연안 지역 생물자원 조사와 발굴, 연구와 홍보를 전담하는 전문성을 더해 다양한 협력사업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호남권생물자원관은 섬·연안 생물자원 발굴과 보존, 연구와 사업화 지원을 전담하는 한편, 전시·교육 등 국민에게 섬·연안 생물다양성을 알리는 대표 전문 연구 기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