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라이즈, 115억원 규모 시리즈 A 투자 유치

스톤브릿지벤처스·네이버D2SF·위벤처스·산업은행·미래에셋벤처 투자 참여

중기/스타트업입력 :2022/01/12 10:33    수정: 2022/01/12 10:56

이커머스 데이터 스타트업 데이터라이즈가 115억원 규모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스톤브릿지벤처스가 주도했고 네이버D2SF, 위벤처스, 산업은행, 미래에셋벤처투자가 공동 참여했다. 네이버 D2SF는 2020년 시드 투자에 이어 이번 시리즈 A 투자에 후속 참여했다.

데이터라이즈(대표 김성무)는 온라인 쇼핑몰 성장을 위한 ‘올인원 그로스(growth) 솔루션’을 개발했다. 해당 솔루션은 이커머스 사이트를 정교하게 진단, 분석해 고객 행동 데이터 기반 마케팅 자동화를 실현하고, 데이터 수집·처리·진단부터 마케팅 액션·개선에 이르는 모든 프로세스를 자동화했다.

2020년 솔루션 출시 후 1년 동안 데이터라이즈는 별도 마케팅 없이 고객 수를 20배 확장했다. 솔루션 재구독률은 98%에 달한다. A/B 테스트를 통한 검증 결과, 데이터라이즈 솔루션 고객사는 평균 10% 매출 상승 효과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터라이즈 김성무 대표

국내 이커머스 시장 성과를 바탕으로, 데이터라이즈는 올해 해외 진출에도 본격 나설 계획이다. 북미 대표적 이커머스 플랫폼 ‘쇼피파이’를 통해 현지 시장을 공략하고 기업간거래(B2B)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구매력이 높은 해외 웹빌더 플랫폼·독립몰을 위한 서비스를 확대할 전망이다.

데이터라이즈는 2016년 카카오에 인수된 데이터 분석 스타트업 ‘넘버웍스’ 공동창업진이 재창업한 팀으로, SKT, 카카오, 쿠팡 등에서 전사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고 그로스 해킹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끈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들로 구성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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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D2SF 양상환 리더는 “2012년부터 함께 해온 데이터라이즈는 대량 이커머스 데이터를 분석해 지표 상승을 이끌어내는 데 독보적인 역량과 경험치를 갖춘 팀”이라며 “성숙기로 접어들고 있는 이커머스 시장에서 셀러의 지속 성장을 위한 다음 화두는 데이터 기반의 그로스 솔루션 고도화가 될 것이고, 데이터라이즈는 이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성무 데이터라이즈 대표는 “데이터라이즈는 단편적인 서비스 제공에 머무르지 않고 데이터 수집∙처리∙진단부터 마케팅 액션·개선까지 모든 프로세스를 자동화해 고객 여정의 전 과정을 의미있게 개선하고 있다”며 “데이터 활용을 필요로 하는 모든 이커머스를 위한 그로스 솔루션으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