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선대위, 블록체인·금융 전문가 최공필 박사 등 영입

컴퓨팅입력 :2022/01/10 17:49    수정: 2022/01/11 08:29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가 블록체인 스타트업 온더의 최공필 디지털금융연구소장 등 3명을 경제 대전환 국가인재로 영입했다.

이재명 대선후보 직속 기구인 국가인재위원회는 10일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 소장과 이영섭 동국대 통계학과 교수, 류선종 창업지원 전문기업 N15 공동대표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최 소장은 금융연구원에 재직할 당시인 1997년 3월 내놓은 ‘경제전망과 금융 외환시장 동향’ 보고서를 통해 외환위기를 예견한 금융 전문가다. 영화 국가부도의 날에서 배우 김혜수가 맡은 한국은행 통화정책팀장 역의 실존 인물이기도 하다. 

블록체인 R&D 스타트업 온더의 최공필 디지털금융연구소장이 10일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열린 경제 대전환 국가인재 발표식에서 발언하는 모습.(사진=뉴스1)

그는 미국 미시간대학교와 버지니아대학교에서 경제학 석·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샌프란시스코 연방은행 은행감독국 선임 이코노미스트, IMF 초빙연구원, 국가정보원 경제 담당 국가정보관, 금융연구원 미래금융연구센터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는 블록체인 연구개발(R&D) 스타트업 온더에서 디지털금융연구소를 이끌며 실물자산 기반 스테이블 코인 등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금융을 연구 중이다.

이 교수는 한국통계학회 부회장, 한국데이터마이닝학회 회장, 국가통계위원회 통계데이터분과 위원장을 역임한 빅데이터 통계 분야의 권위자다. 

류 대표는 중소벤처기업부 인증 하드웨어 액셀러레이터로서 매년 1천개 이상의 스타트업에 투자·제조·유통 서비스를 제공하는 N15를 경영하고 있다.

이들은 민주당 전 국민 선대위원이자 이 후보의 경제 특별자문을 맡아 활동하게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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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대표는 이날 최 소장 영입에 대해 "이 후보가 블록체인의 기술을 이용한 새로운 부동산 개발이익의 전 국민 환수 문제를 제시한 바 있다"며 "이를 같이 논의할 수 있는 중요한 인재"라고 소개했다.

또, "데이터 기반 경제가 바로 4차 혁명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 교수가 선대위에 합류한 것은 천군만마라고 생각하고, 스타트업을 지원해왔던 40대의 젊은 류 대표는 좋은 기술이 창업으로 연결될 수 있게 뒷받침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