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세계 주당 신규 감염자 최다…952만명 신규감염, 71% 증가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 "의료진 부족 등 의료체계 과부하"…7월까지 인구대비 접종률 70% 미달성 국가 109개에 달할 듯

헬스케어입력 :2022/01/07 10:09    수정: 2022/01/07 10:34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1주간 코로나19 신규 감염자가 역대 최다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지난 1주일간 코로나19 감염이 확인된 사람은 전 세계에서 952만여명으로 지난주에 비해 71% 늘어 지금까지 가장 많았다고 6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

이에 따라 의료체계의 과부하나 의료진 부족이 심화되고 있어 감염 예방에 적극 나서달라고도 호소했다.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백신을 접종한 사람은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돼도 델타 변이보다 더 중증화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지금까지의 변이 바이러스와 같이 입원해 사망하는 사람도 있다. 의료체계의 과부하 뿐 아니라 의료종사자도 부족하다. 다시 한 번 감염대책을 철저히 시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백신 접종을 통해 오미크론주에 감염돼 중증화 돼 입원하거나 사망할 위험을 낮출 수 있다. 지금 백신 분배 속도로는 모든 나라에서 올해 7월까지 인구의 70% 접종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나라가 109개 국가에 이를 것”이라며 백신의 공평한 분배를 서둘러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