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반도체 회사 인피니언테크놀로지스는 6일 새 마이크로컨트롤러(MCU) ‘AURIX TC4x 28nm’ 샘플을 자동차 부품사에 공급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신제품은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과 자동차 전기·전자(E/E) 설계 방식, 보급형 인공지능(AI) 기기 등에 쓰인다. 기존 제품 ‘TC3x’ 성능을 보강했다.
인피니언은 TC4x의 연결성과 보안성을 높였다고 강조했다. 새로운 SOTA(Software Over the Air) 기능이 빠르고 안전하게 자동차와 클라우드를 연결한다고 설명했다. 현장에서 업데이트하고 차량을 운행하면서도 진단·분석할 수 있다.
MCU와 함께 쓰는 소프트웨어(SW)는 기존 ‘AURIX’ SW와 호환된다. 인피니언 관계자는 “AURIX MCU를 사용하던 고객은 부품 출시 기간을 줄일 수 있다”며 “SW가 호환돼 이전 제품 알고리즘과 생태계를 재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인피니언은 AURIX 마이크로컨트롤러 매출이 급증할 것으로 기대했다. 인피니언 관계자는 “유럽 주요 자동차 제조사가 몇 년 뒤 생산 예정인 신차에 AURIX MCU를 약 35개 탑재할 것”이라고 귀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