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빌리티 어반테크 스타트업 모토브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2’에서 데이터 기반 타깃 광고가 가능한 차량용 디스플레이 디바이스(VRD) 등을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
모토브는 CES 개최 기간인 8일(현지시간)까지 스마트시티관에 전용 전시관을 마련한다. 스마트시티관엔 사물인터넷(IoT), 5G, 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혁명 핵심 기술을 도시에 적용한 여러 제품이 전시했다.
스마트시티관에 참여한 국내 스타트업은 모토브가 유일하다. 모토브는 작년 10월 ‘퀄컴 스마트시티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에 이어 ‘CES 2022’도 참가했다. 엣지 AI 컴퓨팅 기술을 실제 도시 데이터 플랫폼에 적용한 회사 기술을 글로벌 시장에 알린다는 계획이다.
모토브는 CES 2022에서 차세대 스마트시티 기술과 함께, 현재 모토브가 서울시 택시 1천200여대에 장착·운영 중인 VRD 실제 운영 영상을 공개했다.
모토브가 개발한 VRD 내 내장 엣지 디바이스는 도시, 자방자치단체, 정부 기관, 기업을 연결해 도시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고 도시 인프라와 서비스를 변화시켜 스마트시티를 만드는 연결고리를 제공한다.
모토브 기기엔 ▲이미지, 오디오 등을 활용한 도심지 내 사물 및 대상 감지와 추적, 도시 소리를 감지할 수 있는 엣지 AI 모델 ▲그래픽 처리 장치(GPU), 디지털 신호 처리 기술(DSP)을 활용한 엣지 AI 모델 운영 최적화 기술 ▲조도, 습도, 미세먼지 등 50여종 데이터를 수집, 분석하는 34개의 사물인터넷(IoT) 센서가 장착됐다.
회사는 이를 통해 스마트 시티에 적용 가능한 110여종 이상의 도시 데이터를 생성하는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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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토브 관계자는 "CES를 시작으로 내달 열리는 또 다른 세계 3대 가전박람회인 이동통신 전시회(MWC)에서 앞으로 계획 중인 차세대 스마트 시티 케이스 스터디를 발표할 예정“이라며 ”스마트시티 인프라를 지속해서 구축하고 경쟁력 있는 미래 기술 역량을 선도하는 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우혁 모토브 대표는 “새해엔 해외 스마트시티 사업의 기본 인프라를 제공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기술력과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는 게 목표”라며 “세계 최고 수준의 모빌리티 어반테크 기업으로, 글로벌 스마트시티 시장과의 접점을 넓혀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