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2] 한국 스타트업 292곳 참가···중기부 30곳, 서울시 25곳 지원

한국관에 83개 스타트업 입주 이중 29곳이 혁신상 받아

중기/스타트업입력 :2022/01/05 15:09    수정: 2022/01/09 21:37

미국 라스베이가스에서 5~7일 3일간 열리는 '2022년 CES(Consumer Electronics Show)에는 한국에서 약 500여 기업이 참여, 주최국인 미국을 제외하면 참가 기업 수가 가장 많다. 2년만에 오프라인으로 열린 이번 행사에 한국 스타트업은 292곳이 참가, 5년전인 2017년 28곳 대비 10배 이상 늘었다.

국내 스타트업들은 의료, 음식, 차량 등 다양한 영역에서 우수 기술을 선보이며 세계의 이목을 받았다. 실제 한국관에 입주한 스타트업 83곳 중 29곳이 혁신상을 받았다. 중기부가 지원한 30곳과 서울시가 지원한 25곳도 당국 지원을 받아 전시 부스를 마련했다.

중기부 K-스타트업관 3일간 운영...에바 등 30곳 입주

중기부는 작년에 이어 혁신 기술과 제품을 보유한 국내 창업기업을 한 곳에서 만날 수 있도록 '테크 웨스트(Tech West) 전시관' 내 '유레카파크'에 ‘K-스타트업관'을 설치, 운영한다.  '유레카 파크'는 제품 및 서비스 신규 출시, CES 참가 횟수, 자체브랜드 보유 등 주최 측 승인에 따라 선발된 창업기업을 위한 전용관이다. 이번 ‘케이-스타트업관'에 제품 및 홍보 영상 등을 전시하는 창업기업은 30개사다. 바이어와 투자자 등 참관객들은 자유롭게 ‘케이-스타트업관'을 방문해 기업들의 혁신 기술과 제품을 체험하고 투자 상담도 할 수 있다.

특히, 참여기업 30개사 중 6개사(링크페이스, 에바, 에이아이포펫, 택트레이서, 히포티앤씨, 럭스랩)는 우수한 혁신성을 보유한 기술 및 제품에 수여하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혁신상(Innovation Awards)‘에 선정됐다. CES 혁신상은 주최사(CTA)가 기술력, 디자인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각 분야에 혁신상을 수여하며, 행사 종료 시까지 순차적으로 발표한다.

중기부는 창업기업 30개사에 ‘케이-스타트업관' 내 전시공간 외에 투자유치를 위한 상담회 지원, 바이어 미팅 등을 지원, 행사 참가가 기업의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차정훈 중기부 창업벤처혁신실장은 "CES 2022는 우리 기업들이 세계적 시장 동향을 파악하고, 해외진출 전략을 세울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중기부는 국내 창업기업이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2 참가를 통해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각 기업의 우수한 기술력과 혁신성을 보여주고, 더 나아가 해외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 역대 최대 규모 서울관 운영...클레온 등 25곳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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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도 ‘2022년 CES'에 역대 최대 규모로 ‘서울관’을 운영한다. 역시 스타트업 전시 공간인 ‘유레카파크'에 310㎡ 규모로 조성했다. '서울관'에는 시가 지원한 25개 혁신기업이 참여해 자사 기술과 제품을 전시했다. 전시 규모와 참여 기업 수가 '서울관' 역대 최대 규모다. 특히 유레카파크에서 운영하는 전시부스 중 유일하게 피칭 무대도 마련했다. 피칭은 투자유치나 선판매 등을 목적으로 프로젝트를 공개하고 설명하는 투자 설명회다. 시는 매일 글로벌 벤처캐피털(VC)과 액셀러레이터(AC), 바이어를 초청해 '서울피칭데이’를 개최한다.

'서울관' 참가기업 중 6개사(알고케어, 클레온, 메텔, 웨인힐스벤처스, 콥틱, 루플)는 출품작 중 가장 혁신적인 제품에 주어지는 ‘CES 혁신상’을 받았다. 시는 미국 실리콘밸리 투자사 플러그앤플레이와 협력해 글로벌 액셀러레이팅 지원 사업도 시행한다. 특히 사전에 기업에 파견된 대학생 25명이 통역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