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C, 비욘드미트 식물성 치킨 미국 출시

디지털경제입력 :2022/01/05 08:10

KFC가 비욘드미트의 식물성 치킨을 미국 전국 매장에서 출시한다고 경제 매체 CNBC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세계적인 외식 업체 얌브랜드와 식물성 고기 전문 회사 비욘드미트는 수년 동안 시험한 끝에 닭가슴살 같은 치킨의 맛과 식감을 모방한 육류 대체품을 만들었다고 CNBC는 전했다. 얌브랜드는 치킨(KFC)·피자(피자헛)·멕시코음식(타코벨) 프랜차이즈 식당 등을 운영한다.

CNBC에 따르면 얌브랜드와 비욘드미트가 2019년 8월 미국 애틀랜타에서 처음 선보인 식물성 치킨은 5시간도 되지 않아 매진됐다. 2020년에는 내슈빌과 캘리포니아에서 판매했다.

비욘드미트가 KFC에서 선보인 식물성 치킨(사진=KFC)

KFC는 고객이 새해 결심을 이루기 위해 색다른 것을 원한다고 분석했다. 케빈 호크만 KFC 미국 사장은 "고객이 더 많은 식물성 단백질을 먹고 싶어 한다"며 "1월은 새해 결심을 하고 식단으로 뭔가 다른 것을 해보고 싶은 시기"라고 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미국 전역에 퍼지는 가운데식물성 치킨을 출시했지만 KFC는 낙관적이라고 CNBC는 평가했다. 더 많은 미국인이 건강과 환경을 위해 육류 소비를 줄이면서 식물성 고기 대용품이 인기를 누린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