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약단체, 시무식에서 전문가 역할, 새로운 정책 변화에 대응 다짐

의협 "의료계 현안 극복”…한의협 "의료계 정상화”…약사회 "외부 정책 변화에 선제적 준비"

헬스케어입력 :2022/01/04 15:39

보건의약단체가 지난 3일 시무식을 열고 대선을 앞두고 다양한 정책이 나오는 만큼 새로운 정책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필수 의협회장 “국민 건강과 안전이라는 공통된 목표에 진심어린 소통 이어갈 것”

대한의사협회는 2022년 임인년 한 해도 의료계 발전과 회원 권익 향상을 위해 적극적으로 회무에 임할 것을 다짐했다.

(사진=대한의사협회)

이필수 의사협회장은 먼저 “지난해 제41대 집행부가 출범하고 8개월 동안 코로나19 장기화, 의료계를 옥죄는 각종 법안 등으로 인해 힘든 순간이 많았다”며 “의료계를 포함해 사회 전반이 혼란으로 가득했던 시기에, 임직원들이 다각도로 노력해주었기에 잘 헤쳐 나갈 수 있었다”며 노고를 격려했다.

이어 “그동안 국민과 정부, 국회에 의료계의 목소리를 전달하고 의견차를 좁혀나가면서 모두가 만족할 타협점을 찾기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 견해와 방식은 다르지만 국민건강과 안전이라는 공통된 목표를 추구하고 있는 만큼, 진심어린 소통을 이어간다면 조만간 의료계의 진심이 전달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새해에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고 올바른 보건의료 정책이 수립돼, 국민건강과 회원권익을 지켜낼 수 있도록 회무 방향성을 꼼꼼히 살피고 함께해 달라”고 임직원들에게 당부하고, “염원하던 신축회관 완공을 앞두고 있다. 얼마 남지 않은 임시회관에서의 생활을 잘 마무리하고, 다가올 ‘제2의 이촌동 시대’를 맞이해 쾌적한 보금자리에서 보다 나은 회무를 펼쳐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 회장은 “대한의사협회가 113년이라는 긴 세월동안 굳건할 수 있었던 것은 젊음과 열정을 바쳐온 직원들의 헌신과 노고가 있었기 때문이다. 새해 의료계와 14만 회원 앞에 놓인 도전과 격변도 직원들이 적극 도와준다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홍주의 한의협회장 “의료계의 기울어진 운동장 정상화”

대한한의사협회는 임인년(壬寅年) 새해를 의료계의 기울어진 운동장을 정상화 시키는 해로 만들 것을 다짐했다.

(사진=대한한의사협회)

시무식에서 홍주의 회장은 “코로나19로 대한민국 전체가 어수선한 상황 속에서도 우리는 국민건강증진을 위해 ICT, TENS의 건강보험 급여화와 한의사의 현대진단기기의 자유로운 활용에 총력을 기울여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연말 개설된 ‘코로나19 한의진료 접수센터’ 운영에도 만전을 기해 코로나19 후유증과 백신 후유증으로 고통 받는 국민들에게 최상의 한의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대업 약사회장 “각자의 자리에서 시대적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

대한약사회 2022년도 시무식에서 외부 정책 변화에 대해 선제적으로 준비해 나가자고 다짐했다.

2022년도 화상 시무식을 주관하는 김대업 회장(사진=대한약사회)

김대업 대한약사회 회장은 시무식에서 “약사회를 비롯해 유관단체 구성원 모두 감염병 상황의 힘든 과정들을 슬기롭고 현명하게 대처해 온 데 대해 감사하다”라며 “2022년에는 모든 임직원이 사회에서 요구하는 정책적인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가 필요하고, 각자 본인의 자리에서 맡은 역할을 꼼꼼하게 챙겨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약학정보원에는 사이버연수원시스템 및 정보원 자체 시스템 등을 안정적으로 안착시켜 줄 것 등을 요청하는 한편, 의약품정책연구소에 대해서는 약업계에 존재 이유를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약사회 사무처에는 외부의 정책 변화에 대한 준비를, 약사공론은 그간 탄탄해진 경영을 바탕으로 약업게 최고 언론으로 도약해 줄 것을 각각 주문했다.

한편 이날 시무식에 이어 김대업 회장을 비롯한 참석 임원들은 모바일을 통한 회원신고를 진행했다.